고전 RPG 명작(십몇년이 지났으니 이제 '고전'이 맞죠...?)인 스타워즈 구공화국 기사단(이하 KOTOR)의 팬무비를 언리얼 4로 제작하는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퀄리티는 놀라울 정도 수준인데
고전 RPG 명작(십몇년이 지났으니 이제 '고전'이 맞죠...?)인 스타워즈 구공화국 기사단(이하 KOTOR)의 팬무비를 언리얼 4로 제작하는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퀄리티는 놀라울 정도 수준인데요, 게임을 통째로 언리얼로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언리얼 애니메이팅으로 시리즈 영상물을 제작하는 것이 목적이라 더욱 섬세한 수준의 질감과 연출을 보여줍니다. 레반, 바스틸라, 그리고 게임 초반 프롤로그 부분의 스테이지는 이미 모델링이 끝났네요. 재미있는 부분은, 루카스필름 측과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졌고 루카스필름에서 조건부로 이 팬무비의 제작을 승인했다는 점입니다. 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영화에 등장한 장면, 이미지, 음악을 사용하지 말 것 -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공공 크라우드펀딩을 하지 말 것(단, 본 프로젝트에 귀속되는 것이 아닌 제작자의 별도의 채널을 통한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어 ... Patreon으로 자금 조달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 프로젝트의 산출물을 통한 수익화 금지(어떤 식으로든) - 디즈니 및 루카스필름과 무관한 팬무비임을 명시할 것 2차적 팬 컨텐츠에 대한 그라운드 룰을 잘 보여주는 예시인 것 같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제작자는 위의 조건을 준수하기만 해도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고무되어 있는데요, 사실 2018년에 이미 인디 게임 스튜디오에서 KOTOR을 언리얼 4 엔진으로 이식해서 통째로 제작하려는 시도를 진행하다가 미승인 저작권 이용으로 루카스필름에게 제재당한 사례가 있어서 ... 자칫 잘못하면 상당한 공수를 들인 프로젝트가 엎어질 각오를 해야 하는데 이 정도면 공식적인 승인을 받은 것으로 간주하게 되는 것이죠. 이 프로젝트의 제작자는 KOTOR의 메인 스토리라인을 따르는 언리얼 4 기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몇 부작으로 나누어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많은 팬들이 바래왔던 KOTOR의 영상화가 디즈니의 손이 아닌 인디 제작 스튜디오의 손으로 ... 굉장히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