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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토스 증권이 런칭하면서 신선한 디자인으로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해당 서비스의 디자인을 보고, '금융 앱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쉽게만 만들었다' vs '기존 고리타분한 금융 앱의 디자

얼마 전 토스 증권이 런칭하면서 신선한 디자인으로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해당 서비스의 디자인을 보고, '금융 앱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쉽게만 만들었다' vs '기존 고리타분한 금융 앱의 디자인을 혁신했다'는 두가지 의견이 골고루 나왔었는데요. 이 글은 전자의 관점에서 금융 서비스의 UX writing이 어떤 모습을 가져야하는지 설명하고 있는 글입니다. 저 또한 토스 증권의 디자인에 대해 두 가지 생각을 모두 가지고 있었는데, 전문 UX writer의 관점에서 여러 생각을 나누어주셔서 감명깊었고, 동감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이 글은 시리즈의 3번째 글인데요, 이전에 쓰여진 두 글도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 첫번째 글: 쉽게 쓰는 게 UX writing이 아니다. (https://brunch.co.kr/@joojun/99) - 두번째 글: 금융 UX writing과 두려움 (https://brunch.co.kr/@joojun/100) ----------- "한 지인의 통찰 - 금융은 쇼핑이 아니다. 사용자의 삶에 책임감을 느껴라." 1. UX writer는 금융을 모르는 사용자를 학습시켜야 합니다. 화면을 지저분하게 만들지 않고, 보편적인 금융 자곤을 북한 문화어(?)처럼 생뚱맞은 신어로 대체하지 않고, 기존 사용자와 새 사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낯선 용어들을 설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UX writer는 사용자가 보편적 금융 생활을 도와야 합니다. 이미 금융 서비스 판은 춘추 전국시대, 글로벌화되어 있고 우리는 이제 한국어 사용자만 상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언어로든, 어떤 앱에서든 사용자가 혼란을 겪지 않고 금융 활동을 할 수 있게 하자, 사용자에게 '보편적이고 글로벌한 금융 경험'을 구축해 주어야 한다는 태도로 글쓰기 작업에 임해야 합니다. 3. UX writer는 고객에게 금융 행위의 무게를 인지시켜야 합니다. 저는 그저 뭔가를 더 잘하려고 하기보단 해서는 안될 일을 하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금융 행위를 게임처럼, 쇼핑처럼, 펀(fun)하게 말하지 말라고요. 그리고 '쉬움'을 핑계로 대면서 텍스트와 이미지로 투자를 조장하지 말라고요. 금융 앱은 조금 덜 펀하고, 덜 쿨하고, 덜 섹시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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