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 교수의 계획자-행동자 모형 1. 어떤 선택을 할 때 장기적인 시야를 가지고 생애 전반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계획자(planner)의 자
2017년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 교수의 계획자-행동자 모형 1. 어떤 선택을 할 때 장기적인 시야를 가지고 생애 전반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계획자(planner)의 자아와 현재 효용에 큰 가치를 부여하는 행동자(doer)의 자아가 대립한다. 2. 계획을 막상 실천할 때가 되면 세일러 교수가 주장했던 미래보다 오늘의 쾌락을 더 좋아하는 행동자가 자신을 합리화하는 그럴듯한 명분을 만들어 계획자의 멋진 미래를 망칠 수 있다. 3. 2021년 세웠던 목표를 중도에 포기했던 사람들은 계획자의 의지보다는 행동자의 '유혹'이 자신의 선택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4. 일반적으로 자기통제력이 약하고 오늘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미래의 편익을 추정할 때 쌍곡형할인(hyperbolic discounting) 태도를 취한다. 즉 미래의 가치를 과도하게 폄하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5. 사람들이 목표를 세울 때는 이성적인 상태에서 장기적으로 얻게 될 편익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그런데 목표를 완수하려면 어려운 고비 때마다 등장하는 근시안적인 '행동자'의 편의(bias)를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6. 이 같은 행동자의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서는 행동자가 먼 미래의 이득은 지나치게 저평가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는 비교적 후한 평가를 하는 특성을 잘 이용해야 한다. 7. 따라서 단기적인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작은 성공에 걸맞은 적절한 인센티브를 행동자에게 제안할 필요가 있다.현재의 나(행동자)가 '미래의 나(계획자)'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정하는 것 못지않게 그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디테일한 장치를 준비하고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