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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좋은 PMPO가 되기 위해 여러 UX 원칙과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고객 경험 영역을 많이 파보는 것, 물론 중요하다. 주니어라면, 더욱 더 이 부분을 파보는 게 가시적으로 손에 잡히는 부분일

능력 좋은 PMPO가 되기 위해 여러 UX 원칙과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고객 경험 영역을 많이 파보는 것, 물론 중요하다. 주니어라면, 더욱 더 이 부분을 파보는 게 가시적으로 손에 잡히는 부분일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연차가 높아질 수록 UX/Product Designer 와 정말 차별되어야 하고, PMPO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능력 중에 또다른 큰 축은, 무엇이 우리 전략에 부합하여 비즈니스 임팩트을 낼 수 있는지, 그 크기는 얼마나 될지에 대한 의사결정과 우선순위에 대한 판단 능력이다. PO 는 Why, What 에 대해 비즈니스를 고려한 전략적 결정을 해야한다. How 에 대해 '내가 경험하기에 좋았던 것/성공한 타 프로덕트의 고객이 좋았던 것' 을 아무리 심리학이나 UX 이론에 기반하여 이야기를 한다해도, 그것이 '우리 고객'에게 '현 비즈니스 목표를 고려하였을 때' '가장 높은 우선순위로' 필요한 것이란 것을 stakeholder/경영진에게 설득할 수 없다.(+팀원들도.) 물론 PMPO 는 고객경험 관점에서 좋은 How 를 선별하고 판단하는 눈도 필요하겠지만, 그것이 UX 에 기반한 판단 밖에 되지 않는다면...PO로서 해야 할 일의 반의 반도 하지 못한 것이다. 차라리 문제에 대해 ROI 가 높은 최적의 기술적, 디자인적 솔루션을 찾도록 메이커들이 문제의 How 에 집중할 수 있게 독려하고, 최소 레퍼런스로 가이드하는 역할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우리 팀에 HOW 에 대해 고민하는 것에 더 적합한 전문가들이 있음에도, 어설프게 PMPO가 UX/기술적 솔루션을 정해두면 오히려 최적 솔루션의 아이디에이션을 막을 수 있다. 나도 종종 이 실수를 하고 아차 싶을 때가 있다. 혹시 본인이 다니는 곳이 대표/CPO/Product Leader가 시키는 것들을 PMPO가 그저 실행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회사라 PMPO 가 why, what 에 대해 (정량/정성을 포함한)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의사결정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에 그닥 공감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How 를 설득하는 과정이나, 최적 방안에 있어서는, 해당 솔루션의 Business/ Product Key Metric 들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솔루션의 input 대비 output (투입 인력,리소스 대비 효과) 등에 명확하게 기술하고 기술한 그 결과를 측정하고 회고할 수 있어야 한다. 꼭 PM만은 아니고, 직무를 1년마다 바꿔대는 나라는 인간이 중요 레퍼런스로 삼는 것이 Top Tech 회사에서 내놓은, 그 직무의 JD 의 R&R 과 Qualification 이다. 직무별/레벨별 JD를 보면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탐색하고, 채워야겠다 결정하는데 방향성을 갖는다.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본인이 취하는 공부가 어떤 포지션에 더 부합하는지, 겹쳐지는 여러 영역이 요구된다면 각 스킬의 비중은 시간이 갈 수록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 계속 체크하는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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