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요즘 한국 유통업계에는 세 부류가 있습니다》 1️⃣ 오아시스마켓 - 내실 있게 천천히, 안정적으로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은 7월 글로벌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로부터 500억 원 규모 투자

《요즘 한국 유통업계에는 세 부류가 있습니다》 1️⃣ 오아시스마켓 - 내실 있게 천천히, 안정적으로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은 7월 글로벌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로부터 5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누적투자 금액은 866억 원으로 모회사 지어소프트 투자금까지 합치면 1천억 원을 웃돕니다. 지난 4월과 비교하면 이번 투자에서 인정된 가치는 7,500억 원으로 2.5배에 이르는데요.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수도권에만 42곳의 직영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로 회원수는 80만 명이 넘었습니다. 마켓컬리가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했다면, 오아시스마켓은 오프라인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쌓아 올린 셈인데요. 과대포장 이슈로 마켓컬리 고객들이 불편을 겪을 때 오아시스마켓으로 넘어가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는 것이 큰 경쟁력입니다. 2️⃣ 마켓컬리 - 새벽배송 시장의 원조, 공격이 최고의 수비 "공격 또 공격"을 외쳤던 마켓컬리였습니다. 2015년 국내 최초로 수도권에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그야말로 세상에 꼭 필요했던 서비스를 선보였다는 인식, 단기간에 인기를 얻었습니다. 다만 성장세에 비해 적자폭이 완화되지 않는 점, 유통업계 경쟁이 치열한 점, 과대 포장으로 인한 불신 그리고 오아시스마켓 등 경쟁사가 적정한 속도로 흑자를 내며 성장하는 현실이 위기 요인으로 떠올랐죠. 7월 9일에는 2021년 미국 증시 상장하겠다던 기존 계획을 철회하고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해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구조가 국내 시장 중심이고, 미국에 상장하더라도 매출 규모로 볼 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단기간 해외 진출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 상장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마켓컬리는 7월 시리즈 F 투자를 통해 2254억 원을 유치했고 기업가치는 2조 5,000억 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3️⃣ 신세계(이베이)코리아 연합군 - 나 신세계 정용진형이야! 게임업계에 택진이형이 있다면, 유통업계에는 용진이형이 있습니다. 재벌 오너 가운데 SNS를 가장 활발하게 하는 인물로 SSG 랜더스를 창단한 이후 SNS에 더 열심입니다. 누군가는 유통 기업의 오너 리스크라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타고난 장사꾼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오늘 에서는 드라마 에서 현빈이 연기한 김주원에 비유했는데요. 글쎄요? 드라마와 현실은 비슷하면서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훨씬 더 냉정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확실한 건 정용진 부회장은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고 그게 본인을 위해서든, 기업을 위해서든 더 좋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최근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하는데 3조 4,400억 원을 사용하며 롯데와의 경합에서 승리했습니다. 1997년 삼성그룹에서 계열 분리되면서 독립한 이후 24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 합병을 한 셈이죠. 그 중심에 정용진 부회장이 있습니다. 이제 거래액 기준으로 보면 네이버쇼핑 28조, 쿠팡 24조, 롯데쇼핑 24조, 신세계코리아 50조 원입니다. 시장점유율에서도 네이버쇼핑 17%, 쿠팡 13%, 신세계코리아 15%(지마켓, 옥션, 쓱닷컴 합산)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신세계코리아가 경쟁자들을 압도합니다. 하지만 물류센터와 성장세를 보면 우려가 커집니다. 신세계코리아는 전국에 물류센터 5곳을 보유하고 있죠. 쿠팡은 100개가 넘는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전 국민의 70%가 쿠팡 배송센터 반경 10km 안에 살고 있습니다.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이베이코리아는 7.15%인 반면, 쿠팡은 130%입니다. 그는 승자의 저주에 빠지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 결정의 기준이다"라고 단언했습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지나친 소비, 과대 소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오아시스마켓은 새벽배송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는 2020년 매출 9,523억 원에 영업손실 1,162억 원을 기록한 반면 오아시스마켓은 매출 2,386억 원, 영업이익은 97억 원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중이거든요. 마켓컬리가 경쟁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출혈경쟁을 하는 동안 오아이스마켓은 생산자 직거래 구조를 통해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선택했습니다. 유통과정과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상품 단가를 낮춤으로써 가격경쟁력을 갖추었죠. 마켓컬리는 나스닥 상장을 포기하고 국내 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상황인데요. 오아시스마켓 역시 작년 8월 상장을 하겠다고 발표했고 현재 준비중입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➊ 어피티, ⟪7월 12일, 오늘의 머니레터⟫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zs9U3G-vvG5zrS0B58WjnjgP3jffcg== ➋ 북저널리즘, ⟪7월 12일, 데일리 북저널리즘⟫ https://www.bookjournalism.com/books/38990/chapters/38993

알림

알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