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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특히 20대는 누구보다 노력하고 끈기 있고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큰 목표에 도전을 안하다. 공동화 현상을 못이겨내고 지식은 자살하며 풍요병에 살아간다.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특히 20대는 누구보다 노력하고 끈기 있고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큰 목표에 도전을 안하다. 공동화 현상을 못이겨내고 지식은 자살하며 풍요병에 살아간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자는 누군가의 성공을 롤모델 삼아 그가 간 길을 레일로 생각하고 더욱 노력한다. 그렇게 30대가 되면 한참 지쳐서 길을 잃고 난 다음에나 깨닫는다. 처음에 없던 길을 만들어 간 것이고, 그것은 단순히 우리의 성과(연봉, 명성, 여러가지 기술) 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실력의 문제도 아니고, 그들은 단지 보이지고 않는 수준의 문제에 도전했고 무언가를 희생했고 끝까지 버텨서 도달한 나름의 한점이라는 것을. 그리고 다음 한점을 위해서 그것을 다시 포기할 사람도 있다는 것을. 자신의 인생에 몰입하는 생동감에 매혹되면서도 자신의 위치에서 보이지않는 수준엔 도전하지 못한다. 평생 타인이 개척한 길로 확신을 가지며 살아왔던 자신에겐 너무나도 힘든 한발이다. 그렇게 노력으로 쌓아둔 월급과 같은 것은 마약으로 작용해 포기하지 못하고 상위개념으로 넘어가지 못한다. 결국 시들어 간다. 나이키의 Just Do가 정말 해답이었음을 알면서 시들어간다. 풍요병은 많은 것을 가져서가 아니라 리스크가 없으니 목표도 없이 살아가게되는 일상을 지배한다. 그리고 타인과 자식에게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발휘하여 자신의 인생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증명 받고 싶어한다. 작은 clique 안에서 협력과 상호존중이 아닌 당근과 채찍을 휘두르는 지도자가 되려 한다. 나는 이것이 후회를 견디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후회란 할 수 없었던 걸 못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할 수 있었던 것을 안해서 생기는 것이다. 마치 농업시대 이후 말도 안돼는 곡물을 상납해가며 살게되었고 그 정당성에 부정하면 제거되던 사람들만 모으고 이어져 유전자와 문화급으로 내려오고, 아직까지도 온순한 순응자를 당근과 채찍으로 키우는 것이 현대인간이라면 이만큼 현대인간스러운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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