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도 가고, 인터파크도 가는 마당에... 97년에 태동한 '인터파크'는 국내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극초기 온라인 커머스다. 선두권에 있었으나 치고 나가진 못했다. 2000년 '구스닥'이란
이베이도 가고, 인터파크도 가는 마당에... 97년에 태동한 '인터파크'는 국내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극초기 온라인 커머스다. 선두권에 있었으나 치고 나가진 못했다. 2000년 '구스닥'이란 자회사를 만들어 당시 '이베이' 같은 온라인 경매플랫폼을 런칭했지만 성적은 '낫 굿'이었다. 그러던 구스닥이 3년만에 G마켓으로 이름을 바꾸며 누구나 상품을 사고팔 수 있는 C2C방식인 '오픈마켓'으로 피벗. 수수료는 확 낮추고 별도의 상품등록비, 카드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판매자들을 빠르게 유입시키며 시장을 제대로 흔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3년간 미친 성장의 시기. 선두였던 '옥션'을 따라잡아 Top2가 되었고, 2006년엔 미국 나스닥에 상장. 쿠팡의 15년 선배였다. 이후 SK가 화끈한 물량공세로 11번가를 키우며 3파전이 되려나 싶던 때...후달리던 '옥션'의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 인수를 결정. 그렇게 시장은 평정됐다. 얼마전 '요기요'의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민을 인수한 것과 비슷. G마켓을 매각한 인터파크는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에 손댔고, 그 중에 결실을 맺은건 '투어'와 '티켓'이었다. '투어'는 패키지에서 자유여행으로 여행의 흐름이 바뀌는 것을 읽고 항공권예약 플랫폼으로써 주도권을 쥐었다. 그리고 공연-티켓시장에선 예약플랫폼이자 투자사로써 고객과 제작사 양쪽 접점을 거의 독점했다. 점유율 70%수준. 하지만 한 축을 담당하던 인터파크 쇼핑부문은 경쟁자들에게 무참히 털렸고, 투어도 티켓도 많은 도전을 받던 시기에 코로나가 덜커덕 등장. 좀 나아지려는 시점에 빠르게 매각?! (삼성그룹에서 인수했던 폐쇄-복지몰 아이마켓코리아는 제외) 기사에선 인터파크의 인수 후보들로 롯데, 신세계, 네이버, 카카오, SKT, 하이브 등을 언급. 현재로선 버티컬 커머스를 키우는데 힘쓰겠다 외친 롯데가 도드라져 보이지만 부문별로 나눠판다면 또 얘기가 달라진다. #추억팔이 #요기요는어찌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