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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에 ‘최부자 아카데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최 부잣집의 가치, 즉 나눔과 상생, 소통, 더불어 삶, 훌륭한 부의 철학, 가장 큰 가치는 사람임을 강조하며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합

경주시에 ‘최부자 아카데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최 부잣집의 가치, 즉 나눔과 상생, 소통, 더불어 삶, 훌륭한 부의 철학, 가장 큰 가치는 사람임을 강조하며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왕릉들이 즐비한 경주의 중심가 교동에는 고풍스러운 고택이 자리 잡고 있다. 유명한 경주 최 부잣집이다. 그러나 역시 가장 감동적인 것은 마당에 놓여 있는 큰 판때기다. 그 판때기에는 이 집에 대대로 내려오는 유명한 ‘육훈(六訓), 즉 여섯 가지 가훈이 쓰여 있다.’ 최부잣집 육훈: 1.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마라. 권력에 탐욕을 갖지 말고 휘둘리지 말란 의미를 갖고 있다. 2. 재산은 만 석 이상 모으지 마라. 재산에 대한 욕심을 버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3. 흉년에는 재산을 늘리지 마라. 가난한 사람들은 흉년 탓에 고생인데, 남의 불행 도중 행복을 누리지 말라는 뜻을 갖고 있다. 4.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다른사람이 행복을잠시 느낄수있게 해주라는 의미 5.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남을 도우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6. 최씨 가문의 며느리들은 시집 온 후 3년간 무명옷을 입게 하라. 절약과 검소를 몸에 배게 하란 의미를 갖고 있다 ‘주목할 것은 1500년대 중반부터 1900년대 중반까지 12대에 걸쳐 이어간 최 부잣집의 만석부자가 12대에 그치고 말았다는 점이다. 거기에는 사연이 있다. 12대 부자였던 최준(1884-1970)선생이 400년 내려온 재산을 거덜 낸 것이다. 그러나 집안을 말아 먹은 많은 부잣집 도령들이 그러하듯이, 그가 주색잡기나 도박, 마약에 빠져 재산을 말아먹은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엉뚱한 사업을 벌려 재산을 탕진한 것도 아니다. 그는 나라가 망하자, 조선국권회복단과 대한광복회에 군자금을 대다가 감옥을 가야했다. 감옥에서 나온 뒤에도 백산상회라는 위장회사를 만들어 이를 통해 상해 임시정부의 김구선생에게 거액의 군자금을 보냈다. 해방이 되자, 그는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전 재산을 기부해 대구대학 등을 설립했다. 즉 그는 일제 하에서는 독립운동을 위한 독립자금에, 해방 후에는 교육 사업에 전 재산을 ‘탕진’한 것이다.’ 이번 여름휴가는 딸아이와 함께 경주로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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