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와 종교, 윤리와 종교 ] AI ethics에 대해 흥미로웠던 글을 하나 더 공유합니다. 글에 나오는 일화인데, 90년대 IBM에서 근무하던 한 엔지니어에게 디폴트 개인정보 설정을 “적절하
[ AI와 종교, 윤리와 종교 ] AI ethics에 대해 흥미로웠던 글을 하나 더 공유합니다. 글에 나오는 일화인데, 90년대 IBM에서 근무하던 한 엔지니어에게 디폴트 개인정보 설정을 “적절하게” 기획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해요. 어떻게 적절하게 설정할지는 그 엔지니어 한 명에게 달려있었던 거죠. 그는 상사에게 이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신학을 충분히 알지 못한다(“I don’t know enough theology to be a good engineer”)며 공부하고 오기 위해 휴직계를 냈다고 해요. 당시(혹은 얼마 전까지) 이런 부분이 크게 주목받지 않았다는 점과 해당 엔지니어가 느꼈을 부담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일화였어요. AI ethics라고 할 때, ethics(윤리)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가리킬까요? 모두 AI ethics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실제 ethics를 어떻게 정의하는지는 매우 모호해요. 작가가 한 최고 윤리 경영자(cheif ethics officer)에게 이런 내용을 질문하자 직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에 대해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는 답변뿐 자세한 사항은 응답을 피했다고 해요. 테크 업계는 종교와는 거리가 멀거나 혹은 종교를 드러내선 안 된다는 생각을 하잖아요. 하지만 윤리를 얘기할 때 종교/신앙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기에 작가는 종교를 가진 테크 업계 사람들의 모임과 테크와 신앙을 함께 연구하는 사람들을 주목하고 소개합니다. AI가 삶의 다양한 부분에 와닿게 된 지금, AI ethics는 AI 개발자뿐 아니라 문화, 문학, 예술, 종교 분야의 전문가들도 참여해야 한다고 이 글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종교가 있는지와는 상관 없이 오래 전부터 쌓여 온 아이디어들은 기계와 다른 인간만의 고유성을 고민할 때에 빠질 수 없는 부분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