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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독자 수 대비 높은 조회수! K쇼핑의 브이로끙 2. 똥 모양 쿠키, 부서져버린 레진 공예. 금손 아니고 똥손 강조 3. 민간인 사찰이 의심되는 현실성, 호평 화면을 가득 채운 자막과 구

1. 구독자 수 대비 높은 조회수! K쇼핑의 브이로끙 2. 똥 모양 쿠키, 부서져버린 레진 공예. 금손 아니고 똥손 강조 3. 민간인 사찰이 의심되는 현실성, 호평 화면을 가득 채운 자막과 구석에 한시바삐 움직이는 타이머, 상품을 소개하는 쇼호스트의 입은 쉴 여유가 없다. 배경에는 한껏 포즈를 잡거나 행복 그 자체를 온몸으로 묘사하는 모델들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홈쇼핑’이라는 단어를 듣는다면 누구나 떠올리는 이미지이다. 그러나 최근 미디어의 주요 플랫폼이 TV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소비자와의 소통방식에도 패러다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K쇼핑의 ‘브이로끙’는 우리가 흔하게 만나볼 수 있는 브이로그 형식에 차별화를 더한 콘텐츠다. 바로 ‘서투름’이다. 유튜브의 감성 브이로그를 따라잡고자 요리나 공예를 시도하지만, 결과물이 마냥 만족스럽지 않다. 시행착오와 실패한 결과물이 편집되지 않고 매 영상 자리하지만 오히려 유튜브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서투름’을 의도한 전략이 빛을 본 것이다. 혹여 성공이라도 하는 날에는 오히려 ‘브이로끙 맞나요? 오늘은 왜 이렇게 잘 만들어요? 실패해주세요!’ 라는 코멘트를 받는다. 실패하기 때문에 사랑 받는 콘텐츠가 되었다. 사실 유튜브 플랫폼 내에는 이미 걸출한 ‘금손’들의 활약이 일반적이다. 유튜브 시청자에게 놀라움, 대단함이라는 경이의 감정을 안겨주었지만, 한편으로는 ‘나는 할 수 없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뒤따르기도 했다. 그러나 K쇼핑의 ‘브이로끙’은 금손들의 홍수 속에서 잔실수를 의도적으로 노출하며 실패 경험에 대한 공감을 유도했다. 영상 설명란에는 해당 제품의 링크를 첨부하여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자극, 직관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주력 콘텐츠인 ‘대한하다’는 쇼호스트인 주인공의 다이어트 도전기를 매주마다 공개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콘텐츠 진행 과정에서 다이어트러라면 한 번쯤 고려해봤을 ‘미라클 모닝’, ‘홈트 장비 구매’ , ‘계란 김밥’ 등을 직접 제작하거나 시도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최근 인스타그램 내에서 유행하는 바디 프로필 촬영이다. 이 역시 서투르고 엉성한 자세, 버거운 식단 조절, 고통스러운 미션 수행 등 주인공의 처절한 모습이 어딘가 남 일 같지가 않다. 브이로끙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엔 제작진과 주인공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품을 간접적으로 홍보한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주인공에게 다이어트용 만보기나 치팅데이에 먹을 음식을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진행되는 제품 광고는 콘텐츠의 주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 구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대한하다’의 댓글창은 제작진과 주인공의 커뮤니케이션이 계속되며 영상 속 인물들의 현실 케미를 통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 역시 최근 유튜브 트랜드에 적합한 형태이다. 유튜브 플랫폼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영상 시청과 동시에 같은 영상을 관람한 다른 사용자들의 댓글을 읽고 소통한다. 시류를 적절히 파악한 것이다. 출연진과 제작진 간의 투닥거리는 모습을 댓글에서도 유지하며 부가적인 재미 요소를 잡았다. 시청자의 댓글에도 재치 있는 답글을 남기기도 하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넓혔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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