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를 통해 세계관이라는 키워드가 트렌드가 되고 난 후, 혹자는 이제 마케팅에서 콘셉트의 시대는 저물고 세계관의 시대가 도래했다고도 주장한다. 그러면서 세계관을 활용하고 있는 성공한 몇가지 브랜드
BTS를 통해 세계관이라는 키워드가 트렌드가 되고 난 후, 혹자는 이제 마케팅에서 콘셉트의 시대는 저물고 세계관의 시대가 도래했다고도 주장한다. 그러면서 세계관을 활용하고 있는 성공한 몇가지 브랜드나 콘텐츠의 사례를 얘기하지만, 딱히 명확한 세계관에 대한 설정 없이도 성공한 더 수많은 사례에 대해서는 설명하는 것을 생략한다. BTS가 유독 더 성공한 팬덤을 보유하게 된 이유는 단순히 세계관을 만들고 그걸 통해 팬들과 SNS로 소통하고 스토리텔링 기반의 콘텐츠를 제작해서가 아니고, 그들이 설계한 세계관이 전달하고 있는 "메시지"를 통해 공감과 몰입이 발생하며 팬덤이 형성된 것이다. BTS의 세계관은 상처 받거나 소외되고 연약한 존재에 대한 위로와 사랑, 그리고 이를 통해 성장과 꿈을 실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들의 가사 내용이나 RM이 수상소감에서 했던 멘트인 'Love yourself' 등이 이러한 세계관과 맞물려, 그 어느때보다 예민하고 상처 받던 전세계 10대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수 있었다. 실제 BTS가 서양에서 처음 알려질 때 유색인종 사이에서 화제가 되어 다양한 인종과 계층으로 퍼져나간 것이 그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아무리 세밀하고 흥미로운 세계관을 만든다한들, 그 세계관이 전달하고 있는 메시지에 공감대와 진정성이 없다면 BTS와 같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가 흔히 떠 올리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들은 모두 저마다의 차별화되고 사회적으로 울림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구체적이고 울림을 주는 메시지 없이 단순히 시각적으로 아름답거나 신선한 컨셉을 선보인 브랜드는 순간 반짝일 수는 있어도 곧 사그라들었다. 즉 브랜드에 있어서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가장 중요한 성공요소는 그 브랜드가 전달하고 있는 메시지이며, 이 메세지를 표현하는 방식이 매체와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단순한 시각적인 디자인 요소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회자 될 수 있는 콘텐츠적인 요소가 중요해진 것이고. 이러한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한 수단 여러가지 중 하나로 세계관이 활용 될 수 있는 것이다. -------------------------------------- 거의 2년 만에 다시 시작한 브런치 글쓰기. 기록을 하지 않으니 생각도 함께 무뎌지는 것 같아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