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고양이 등록칩 의무화 국민청원 접수되다] 핀란드 내 반려 고양이들에게 전면적으로 등록칩을 적용하는 것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오늘 핀란드 국회에 접수되었습니다. 핀란드는 5만 명의 서명
[핀란드, 고양이 등록칩 의무화 국민청원 접수되다] 핀란드 내 반려 고양이들에게 전면적으로 등록칩을 적용하는 것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오늘 핀란드 국회에 접수되었습니다. 핀란드는 5만 명의 서명이 있으면 국회에 청원을 할 수 있게 되어있죠. 여론이 우호적이니 아마 법제화까지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1. 핀란드는 이미 반려견 등록칩을 법제화한 나라입니다. 아직 전면 의무는 아니고, 순차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해 2023년에는 핀란드 내 모든 반려견들에게 등록칩이 의무화되죠. 그리고 이번엔 고양이입니다. 이미 강아지들에게 적용되고 있으니 고양이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건 문제가 없겠죠. 2. 핀란드 동물보호단체들은 등록칩 제도가 핀란드에서 고양이를 암암리에 팔거나 방치, 버리는 행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등록칩은 현지에선 5-10유로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고요. 3. 다만 방점도 있긴 합니다. 현재 핀란드 반려견 등록칩으로는 강아지의 식별번호와 견주로 등록된 자의 전화번호만을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등등 이슈 때문에 그렇다네요.) 등록칩이 있는 개가 밖에서 발견되면 견주에게 문자메시지가 가는 겁니다. 고양이 등록칩도 그렇게 되겠죠. 그러다보니 전화번호가 바뀌었다거나, 반려동물 주인이 문자메시지를 무시한다거나 하면 강제로 조치를 취할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이에 등록칩 의무화 정도로는 반려동물 보호를 충분히 해내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여담. 핀란드에서는 길고양이가 (한국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저도 여기서 밖을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핀란드 살이 4년이 넘어가는데도) 본 적이 없네요. 이 동네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람이 사는 곳’에서 길고양이를 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숲이 우거지고 인구밀도가 낮은 나라라서, 이 동네 길고양이들은 ‘숲 고양이’가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