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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쿄 올림픽 야구를 보고 실망, 또는 분노하신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직전에 있었던 방역지침 위반 행위에 이어 부진한 경기력으로 불에 기름을 부은 부은 셈이죠. 다만, 근성, 정신력

이번 도쿄 올림픽 야구를 보고 실망, 또는 분노하신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직전에 있었던 방역지침 위반 행위에 이어 부진한 경기력으로 불에 기름을 부은 부은 셈이죠. 다만, 근성, 정신력 부족 등을 실패 원인으로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이겼더라면 드러나지 않을 문제였고, 중요한 건 실력차가 그만큼 났다는 것과 그것을 좁힐 수 있는 치밀한 분석과 전략이 부재했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간 올림픽, WBC 선전으로 한국야구가 잘한다는 착시(?)현상을 가져왔지만, 실제로 미국, 일본, 정예 멤버가 나온 중남미를 상대로도 그 정도 성적을 낼 수 있을만큼의 실력은 없다고 생각했고, 이번에는 더더욱 벌어진 실력차를 절감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은 수영장에서는 재능 차이가 보이지 않지만, 강이나 바다로 나가면 진정한 격차를 알게 되는 셈이죠. 게다가 놀랐던 것은 미국과의 경기에서 보인 미국 수비 시프트였습니다. 타자별로, 볼카운트별로 쉴새없이 수비 위치를 이동하며 맞춤형 시프트를 선보였습니다. 이 잘하는 선수단을 끌고 온 감독도 이렇게 치밀하게 준비했구나 싶으면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 순간이었습니다 미국 감독은 마이크 소시아. 2002년 애너하임에인절스를 이끌고 배리본즈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꼭고 월드시리즈를 승리한 감독입니다. 저 감독도 명성이 아니라, 치밀하게 이기는 전략을 짰는데 우리는 실력, 재능, 분석, 전략도 부재했던 것이죠. 일부 선수의 매너에 많은 사람들이 더 비난과 분노를 느끼지만, 본질적인 실력 향상으로 이어지려면 이기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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