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상에 나오는 이동수 대리님은 요즘 MZ세대 직장인의 가치관을 보여준다. 모니터 밑에는 "언젠간 짤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가 써져있고, '회사보다는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 영상에 나오는 이동수 대리님은 요즘 MZ세대 직장인의 가치관을 보여준다. 모니터 밑에는 "언젠간 짤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가 써져있고, '회사보다는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 그런데 회사에서 인정받는 '일잘러'다. PM포지션을 수행하며 회사의 신사업을 리드하고 있고 회사에서 표창장을 받은 적도 있다. 흔히 말하는 '에이스' 혹은 '핵심인재'로 추정된다. 3. 처음에는 영상을 보면서 '워낙 일을 잘하니까 저렇게 자유로운 영혼처럼 행동해도 사장님이 용인해주는구나', '역시 일잘러는 대우가 다르구만'이라고 생각했다. 4. 그런데 다시 영상을 보니 사장님의 태도가 눈에 들어온다. 직원과 카톡으로 소통하고, 미리 비서를 통해 일정을 잡지 않고 불쑥 처들어와도 용인해주고, 문앞까지 나가서 직원을 반겨주고, 자료 없이 구두로 보고해도 오케이. 언제 휴가가는지 일정까지 알고 있다. 저런 격없는 리더의 소통방식이 자유로운 영혼 이동수 대리가 일에 몰입하도록 하는 것 아닐까. 5. "이건 제가 벌린 사업이고 너무 재밌어요" 스쳐가듯 이동수 대리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만약 반드시 비서를 통해서만 예약을 잡아서 사장님과 미팅해야 하고, 아무 자료없이 사장님 보고를 하면 기본도 안된 놈 소리를 듣는 조직이었다면 이동수 대리는 일에서 ‘재미’를 못 느꼈을 것이다. 당연히 성과도 나오지 않는다. 6. 최근에 유퀴즈에 나왔던 구글 수석 디자이너 분의 말이 생각난다. 구글에서 천재소리를 듣던 사람도 다른 회사로 가면 천재가 아니라고. 구글이 대단한 건 세계의 여러 천재들이 천재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라고. 조직이 어떤 문화적 토양을 만드는가에 따라 똑같은 사람이 에이스가 될 수도, 조직부적응자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