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부터 페이스북, 애플, 구글이 약속이나 한 듯 그들의 플랫폼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더욱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대책을 내 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빅 테크기업들도 어떤 움직임을
지난 달 부터 페이스북, 애플, 구글이 약속이나 한 듯 그들의 플랫폼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더욱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대책을 내 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빅 테크기업들도 어떤 움직임을 보여주면 참 좋을텐데요. 먼저 애플입니다. 애플은 부모가 지정한 자녀의 아이폰을 대상으로 합니다. 1) 아이폰의 '메시지'앱에서 자녀들이 문자메시지로 누드 사진을 보내거나 받을 때 부모들에게 그 알림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아이들이 서로 그런 부적절한 사진 교환을 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입니다. 이 의도는 사실 큰 배경 설명이 들어가야 합니다. 이런 사진이 사실 아이들 사이에서만 유통이 되면 문제가 그리 크지는 않을텐데, 꼭 이런 사진이 악마들에 의해 시장에 유통이 됩니다. 사진뿐만 아니라, 사진에 포함된 위치정보를 포함해서요. 또한 그 사진을 입수하면서 아이들의 프로필을 가져와서 함께 유통시키기도 합니다. 검색은 아이의 기기에서만 이루어지며, 알림은 부모 기기로만 전송된다고 합니다. 2) 또한 전국실종아동센터를 통해 얻은 아동성학대 자료의 고유 해시를 만들어서 iCloud를 통해서 유통이 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관련기사: https://www.nytimes.com/2021/08/05/technology/apple-iphones-privacy.html ) 또 다른 빅테그 구글은 이렇게 합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책을 발표했는데 먼저 1) 유투브Youtube는 13~17세 이용자들이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은 기본적으로 비공개여서 자신이 지정한 사용자와 사람만 콘텐츠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2) 검색에서는 18세 미만 모든 사용자의 위치 기록을 끄고 다시 켜는 옵션을 없애겠다고 합니다. 3) 18세 이하의 이용자에게 나이, 성별, 관심사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광고를 차단할것이고, 대신 '개인의 검색'에 근거한 광고만을 허용할 것이라고 하네요. 페이스북은 구글과 약간 다릅니다. (참고: https://www.nytimes.com/2021/07/27/technology/instagram-teenagers-privacy.html) 1) 인스타그램은 광고 및 개인정보 보호정책 변경 중 16세 미만 어린이가 만든 계정을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2) 18세 이하의 이용자들을 위한 광고에는 나이, 성별, 위치에만 근거하고 다른 앱과 웹사이트에서 그들의 관심이나 활동에 관한 광고는 차단한다고 합니다. (구글과 접근법이 반대네요.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이해가 됩니다. 구글 검색결과를 사용하지 않겠다 뭐 이런뜻이죠.) 제 개인적은 의견은 일단 '적극적 찬성'입니다. UN보고서 (https://eu.usatoday.com/story/news/investigations/2019/07/29/12-trafficking-statistics-enormity-global-sex-trade/1755192001/ ) 에 따르면, 성학대/추행/폭행 희생되는 어린이의 숫자만 1년에 백만명이 넘습니다. 저는 이 사실 앞에서 물론 '개인 정보 보호' 라는 매우 중요한 부분과 크게 충돌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우리의 아이들, 청소년들이 악마와 같은 프레데터들에게 이용되고 희생되는 것을 막는것이 더 큰 대의라고 믿습니다. 누군가 시작해야 할 일을 이런 빅 테크 기업이 시작하는 일은 박수 받을 일이라 생각하구요. 단지, 그 부분이 정말 의도대로 제한된 범위에서 사용되고 악용될 소지가 없는지 꾸준히 모니터하고 예리하게 개선해 나가는 방법을 고민하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할 최악의 범죄를 기술의 힘으로 해결해 나갈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것이 방향은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