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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4년여 전 광고영업부에서 편집부로 이동한 후 처음부터 트위터의 가능성을 깨달았다. 2. (사실) 편집자가 책을 알리는 수단은 (그리) 많지 않다. 서점에 (책이) 깔리면 그걸로 (사실상

1. 나는 4년여 전 광고영업부에서 편집부로 이동한 후 처음부터 트위터의 가능성을 깨달았다. 2. (사실) 편집자가 책을 알리는 수단은 (그리) 많지 않다. 서점에 (책이) 깔리면 그걸로 (사실상) 끝이다. 그 후에는 손을 모아 책이 잘 팔리기를 기도하는 게 전부다. 3. 그 결과, 대다수의 책은 누구의 눈에도 띄지 못한 채 그대로 반품되고 만다. (그리고) 선배 편집자들은 이를 그다지 안타깝게 생각하지도 않고, "책이 안 팔리는 시대다", "내용은 너무 좋은데"라고 중얼거리면서 회사 돈으로 술을 마신다. 4. (건방지지만) 그 광경을 보고,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는 팔릴지, 안 팔릴지 내손으로 제대로 관여하고 싶었다. 결과가 어떻든 (선배들처럼) 그저 신에게 기도하고만 있고 싶지 않았다. 5. 하지만 광고는 돈이 들고, 텔레비전 쪽으로는 이어지는 끈이 없었다. 이제 막 편집자가 된 나는 소셜 미디어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 6. (무엇보다도) 실제로, 트위터에서 내가 만든 책을 유명 인플루언서가 언급하면 아마존 판매 순위가 올랐다. 한 권이라도 더 팔고 싶던 나는 어떻게 하면 인플루언서들이 내 책에 관해 언급할 수 있을지를 밤낮으로 고민했다. 스마트폰을 붙잡고, 낚시꾼이 찌가 움직이기를 기다리듯 24시간 체제로 인플루언서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그들이 어떤 화제에 대해 리트윗하는지, 활동하는 시간대와 트윗 수도 기록했다. 7. 그러다 깨달았다. '내가 인플루언서가 되면 그야말로 최고 아닌가?'라고. 8. 물건이 넘쳐나는 시대에 우리는 물건을 고르는 일 자체에 지치고 만다. (그래서) 자기가 신뢰하는 사람이 추천하는 물건을 고르는 것이 (점점 더) 지금 시대의 필연적인 방식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니 인플루언서의 힘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9. 특히 책 같은 콘텐츠는, 기능이나 가격만 보고는 고를 수 없다. 그 속에 어떤 마음이 담겼는지, (누가 추천했는지), 누가 편집했는지가 그 책을 고르는 기준이 된다. 10. 츠타야의 영화 코너에서 감독명으로 DVD를 분류하듯, 앞으로 서점에서도 편집자 이름으로 책을 나열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했다. "미노와 고스케가 편집한 책이라면 믿고 살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가 되자고. 11. 그래서 트위터를 통해 책을 선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인간성과 인생도 그대로 드러내고자 마음을 먹었다. "미노와 고스케가 사는 방식이 마음에 들고 그에게 공감한다. 그러니까 그가 편집한 책을 읽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었다. 12. 해보면 알겠지만, 팔로워는 그렇게 간단히 늘지 않는다. 트윗에 고유성이 없으면 아무도 팔로우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이 말하지 않을 것 같은 말을 하는 수밖에 없다. 13. 하지만 행동을 동반하지 않는 말은, 다들 금방 눈치를 채고 만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오랫동안) 거짓말을 할 수 없다. 14. 즉, 누구도 말하지 않은 것을 거짓없이 말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일에 도전해, 남다른 경험을 하고, 누구도 성공시키지 못한 실적을 만들어야 한다. 15. 결국 (제대로 된 인플루언서가 되려면)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자신이라는 사람을 끝까지 파고들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면, 자연스럽게 팔로워가 늘어나고, 비즈니스에서도 열렬한 지지자가 생긴다. - 미노와 고스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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