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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6년 미국경제조사원 소속의 경제학자, 올리케 말멘디어와 스테판 나겔은 50년간의 미국 소비자 금융실태 조사 결과를 파고들었다. 미국인들이 돈을 어떻게 다루는지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자

1. 2006년 미국경제조사원 소속의 경제학자, 올리케 말멘디어와 스테판 나겔은 50년간의 미국 소비자 금융실태 조사 결과를 파고들었다. 미국인들이 돈을 어떻게 다루는지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였다. 2. (자료를 분석한) 두 경제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발견한 바에 따르면, 개별 투자자의 위험 선호도는 개인의 경험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보인다” 3. (다시 말해, 한 개인의 투자 의사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지능도, 교육도, 세상 경험도 아니었다. 순전히 언제, 어디서 태어났느냐는 우연에 좌우된 것이다. (빌 게이츠의 성공도 마찬가지다) 4. 빌 게이츠는 (어린 시절) 컴퓨터가 있는 중고등학교에 다녔는데, 당시에 이런 학교는 전 세계에 몇 되지 않았다. 5. (빌 게이츠가 다닌) 시애틀 외곽에 있는 레이크사이드 중고등학교에 컴퓨터가 생긴 과정도 놀랍다. 이 학교의 교사였던 '빌 두걸'은 원래 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 조종사였으나 고등학교 수학 및 과학 선생님이 되었다. 6. 빌 게이츠의 동창이자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설립자인 폴 앨런은 그 시절을 이렇게 회상한다. “빌 두걸 선생님께서는 세상 경험 없이 책으로 공부하는 것은 충분치 않다고 (늘) 생각하셨어요. 또한,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대학에 가려면 컴퓨터를 알아야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어요" 7. 그렇게 (우연히) 빌 게이츠는 근처에 있는 대부분의 대학원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던 첨단 컴퓨터를 중학교 2학년 때 사용했고, 빌 게이츠는 이 컴퓨터에 흠뻑 빠져들었다. 8. 특히 빌 게이츠는 13세였던 1968년에 학교에서 폴 앨런을 만났다. 폴 앨런 역시 학교 컴퓨터에 매료되어 있었고, 둘은 죽이 잘 맞았다. (게다가) 레이크사이드 중고등학교에서 컴퓨터는 일반 교과과정이 아니었고, 독립적인 스터디 프로그램이었다. (그렇기에 더더욱)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은 여기 시간에 컴퓨터를 마음껏 가지고 놀며 창의력을 폭발시켰다. 두 사람은 (당시 그 어떤 어른들보다) 금세 컴퓨터 전문가가 됐다. 9. 간단히 계산을 해보자. UN에 따르면, 1968년 당시 전 세계에는 대략 3억 300만 명의 중고등학생 연령의 인구가 있었다. 그중 미국에 살던 사람은 1800만 명이었고, 여기에서 위싱턴주에 살던 사람은 27만 명이다. 또한 이 중에서 시애틀 인근에 살던 사람은 10만 명이 조금 넘고, 레이크사이드 중고등학교에 다니던 사람은 겨우 300명 정도였다. 10. 3억 300만 명으로 시작해 300명으로 끝난다. 당시 중고등학교 연령 인구 100만 명 중 한 명만이 컴퓨터를 살 만한 현금과 선견지명을 갖춘 고등학교에 다닌 셈이다. 그리고 우연히도 빌 게이츠는 그 300명 중 한 명이었다. 11. 이게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서 빌 게이츠도 (전혀) 숨길 생각이 없었다. 그는 2005년 이 학교 졸업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만약 레이크사이드 중고등학교가 없었다면 마이크로소프트도 없을 것”이라고. 12. (물론) 빌 게이츠는 충격적일 만큼 똑똑하고 그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었고, 10대 때 이미 노련한 컴퓨터 회사의 경영진들조차 이해하지 못한 컴퓨터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레이크사이드 중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100만 명 중 한 명밖에 누리지 못하는 유리한 출발점에 서 있었기도 했다. - 모건 하우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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