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태호 PD가 이번엔 '넷플릭스'를 통한 실험에 나섰다. 2. 넷플릭스는 지난 9일 "MBC 김태호 PD와 손잡고 예능 시리즈 '먹보와 털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먹보와 털보'는 "맛에
1. 김태호 PD가 이번엔 '넷플릭스'를 통한 실험에 나섰다. 2. 넷플릭스는 지난 9일 "MBC 김태호 PD와 손잡고 예능 시리즈 '먹보와 털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먹보와 털보'는 "맛에 진심인 '먹보' 비(정지훈)와 노는 것에 진심인 '털보' 노홍철이 서로의 유일한 공통점인 바이크를 타고 전국의 맛과 멋, 멍까지 찾아 떠나는 좌충우돌 로드트립 버라이어티"다. 3. 넷플릭스 오리지널이자 독점 콘텐츠로 제작되는 '먹보와 털보'는 MBC 채널에서 방영할 수 없다. 사실상 MBC는 '콘텐츠 제작사' 역할을 하는 셈. 4. (이에) MBC는 "세상이 바뀌고 있는데 언제까지 하던 것만 할 수는 없다. MBC는 공영방송이기도 하지만 콘텐츠제작사이기도 하다.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나오고 있어 여러 시도 중 하나로 진행하게 됐다. 프로젝트가 가져오게 될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추후 진행 유무가 결정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5. 일각에선 MBC의 선제적 판단보다 김태호PD가 적극적인 의사를 피력한 결과라는 해석도 따르고 있다. 그간 김태호 PD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MBC 내부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역할을 강화하고 싶다고 밝혀왔다. 6. (과거) 김태호 PD는 "2008년부터 그렸던 큰 그림이 '무한도전 스튜디오'였다"고 말한 바 있다. 무한도전에서 발생한 캐릭터와 에피소드가 다른 프로그램·채널에서 사용되는 걸 보며 "우리 능력 안에서 지상파가 아닌 플랫폼에 특화된 스핀오프를 만들 순 없을까 고민했다"는 것. 7. 실제 '먹보와 털보' 출연진인 방송인 노홍철은 '무한도전' 원년멤버, 가수 비는 현재도 방영 중인 '놀면 뭐하니'에서 부캐 '비룡'으로 활약한 인물들이다. 두 프로그램을 함께 해온 최혜정 작가, '놀면 뭐하니' 등에서 역시 김태호 PD와 호흡을 맞춰 온 이주원·장우성 PD까지 사실상 '김태호 사단'이 넷플릭스로 진출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