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자신의 시화집 『눈으로, 마음으로』에서 “나는 모든 물체에 눈을 그려 넣는다. 나무에 눈을 달아주면 잎이 살아나고, 곤충들은 날아다니고, 물고기들은 우주를 여행한다”고 썼다. “내가 큰 대자
"그는 자신의 시화집 『눈으로, 마음으로』에서 “나는 모든 물체에 눈을 그려 넣는다. 나무에 눈을 달아주면 잎이 살아나고, 곤충들은 날아다니고, 물고기들은 우주를 여행한다”고 썼다. “내가 큰 대자연 앞에서 작은 모래알 같은 존재임을 알았다”는 그는 가장 단순한 형태로 자연의 형상을 표현해왔다. “모든 복잡함이나 기술을 떠나 단순함이 남아 있을 때 예술은 살아난다”는 신념에서다." "2007년 개인전을 열며 그는 이런 말을 했다. “인생의 숙제를 푸는 데 그림은 나에게 도구였으며 길이었다. 그 속에서 나는 나를 태우고, 녹이고, 잊고, 들여다보았다. 살아남는다고 전쟁터 병사처럼 싸울 필요는 없다. 오히려 풀밭에서 뛰노는 어린아이 같아야 한다.”" 지금 가나아트센트를 방문하면 재독화가 노은님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꾸밈없고, 단순하며, 원시적인 생명력으로 가득찬 그의 작품들이 절찬리에 팔리는 중. 재작년 암 진단을 받은 후에는 항암 치료를 하며 매일 밥 먹듯이 그리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