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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히 살피지도 않고 제휴를 맺은 대기업과 금융사들이 더 문제다.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확인도 안하고 진행했거나 알았어도 무시하고 했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특히 리스크관리에 민감해야할 대형금융사 몇

꼼꼼히 살피지도 않고 제휴를 맺은 대기업과 금융사들이 더 문제다.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확인도 안하고 진행했거나 알았어도 무시하고 했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특히 리스크관리에 민감해야할 대형금융사 몇 곳의 참여는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다른 금융사들이 동일한 제안을 받고 거절할 때 KB와 하나는 대대적으로 계약 맺은 사진까지 넣어서 언론기사까지 내면서 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해당 기업 내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눈에 보이는 듯하다. 머지사태를 보면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이 적나라하게 투명되는 듯하다. 고객들조차도 20% 상시할인이 말도 안된다는 것을 뻔히 알고 파트너사들까지도 모두가 이게 말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눈 앞의 돈에 눈이 멀어서 다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꿀을 빨고 다른 누군가가 그 폭탄을 맞는 건 상관 안하겠다는 자세다. 따라서 머지사태의 피해자들을 세금으로 도와줘서는 안된다. 한마디로 머지사태는 스타트업 바닥에 대해 자주 말해왔던 폭탄 돌리기의 압축판이다. 금리 올라가기 시작하면 하나 둘 폭탄이 연이어 터질 것이다. 그 후 살아남아야 할 곳들만 남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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