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업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돈이 없어서 창업을 못했다는 말은 변명거리도 안 된다. 2. 스티브 잡스는 12살 때 주파수 계수기를 만들기 위해 HP 창업자인 빌 휴렛에게 전화해서 남
1. 창업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돈이 없어서 창업을 못했다는 말은 변명거리도 안 된다. 2. 스티브 잡스는 12살 때 주파수 계수기를 만들기 위해 HP 창업자인 빌 휴렛에게 전화해서 남는 부품을 달라고 요청했다. 잡스와 워즈니악이 처음 만든 애플1도 엄청난 투자를 받아 큰 공장에서 만든 것이 아니다. 여기저기 발품을 팔아 어렵게 구한 부품들로 허름한 차고에서 손수 납땜질해서 만든 제품이었다. 3. 배달의 민족 창업자 김봉진은 골목 음식점들의 정보를 얻기 위해 웹에 있는 정보를 일일이 모바일에 옮겨 담았고, 역삼동 골목길을 다니며 버려진 전단지를 줍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4. 스타트업 A는 투자자들에게 피칭할 때 10억 원을 투자받으면 인재를 채용하고 마케팅비를 더 쓰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다른 경쟁사가 20억 원을 투자받아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벌이는 것을 보게 된다. 5. (그러자) 이 스타트업 A는 곧 투자자에게 달려가 추가로 20억 원을 더 투자해주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서 시장 1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얼마 후 대기업이 (시장에 진입해) 새로 시작한 100억 원짜리 마케팅 캠페인에 처참히 당하고 만다. 6. 무엇이 잘못된 걸까? 스타트업의 경쟁력은 누가 돈을 더 많이 쓰느냐에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7. 스타트업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더 많은 투자금, 더 많은 인원, 더 많은 마케팅 예산이 아니다. 만약 이런 요소들이 직접적으로 성공의 요인이 된다면 돈과 인력이 앞서는 대기업이 무조건 시장에서 이겨야 한다. 8. 오히려 스타트업의 경쟁력은 돈을 적게 쓰는 데에서 나온다. 경쟁사가 더 많은 인원과 더 많은 마케팅비로 당신 회사를 이기는 것은 (의외로) 쉽다. 9. 하지만 당신 회사가 제조원가를 경쟁사의 1/10로 유지하고, 마케팅비로 0원을 쓰면서도 고객 획득에 (계속) 성공한다면 경쟁사가 당신을 이길 방법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스타트업이 가져야 할 (진정한) 경쟁우위다. - 임정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