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울분을 토하는 방법] 음악에 관련된 다큐를 좋아하는 것은, 비단 좋아하는 분야를 떠나서 음악이라는 가장 본연의 무언가에 대한 성찰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입니다. 2004년에 개
[창작의 울분을 토하는 방법] 음악에 관련된 다큐를 좋아하는 것은, 비단 좋아하는 분야를 떠나서 음악이라는 가장 본연의 무언가에 대한 성찰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입니다. 2004년에 개봉했던 다큐 뮤비 '썸 카인드 오브 몬스터' 역시 창작자의 대한 고뇌와 번목, 협업 그리고 성찰을 얻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한 시대, 장르를 휘어잡았던 '메탈리카'의 앨범 제작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영화의 결과물인 'St.anger' 앨범은 메탈리카의 앨범 중에서도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 성공적인 새로운 도전이라는 평과 본질을 잃어버린 팝탈리카라는 평으로 나뉘는 이 앨범은 사실 메탈리카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앨범이었습니다. 20년차 밴드의 울분과 분노, 그리고 그 해방구 자체였던 'St.anger' 앨범 이름 그대로 그들에게는 성스로운 분노였던 이 앨범은 밴드의 와훼 직전의 상황부터 시작됩니다. 밴드의 반드시 필요한 세션인 베이시스트가 나가면서 메탈리카의 작은 균열은 곧 커다란 절망으로 맴버들에게 다가옵니다. 젊은 나이에 최정상을 찍어봤던 그들이기에 실패에 대한 내면의 두려움은 더욱 더 그들을 옭아먹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서 어떻게든 창작을 위해 발버둥 치고, 메탈밴드라는 허울을 벗어던지며, 마침내 앨범을 완성시키는 그들의 모습에서 모든 창작자의 울분이 터져나가는 희열이 느껴집니다. 메탈, 그리고 락이라는 장르가 생소한 분들에게는 다소 난해한 영화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악적인 것을 뒤로하고 창작을 위해 고통을 겪고, 인내하는 누군가에게 한 번 쯤 꼭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