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하기 〰️]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에서 무작정 퇴사한지 일년반. 쉬면서도 뭔가를 해야 한다고, 이대로 있으면 안된다고 스스로를 다그쳤다. 정작 뒤돌아보면 무엇하나 한 것도 없는데 왜 스스로 그
[메모하기 〰️]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에서 무작정 퇴사한지 일년반. 쉬면서도 뭔가를 해야 한다고, 이대로 있으면 안된다고 스스로를 다그쳤다. 정작 뒤돌아보면 무엇하나 한 것도 없는데 왜 스스로 그토록 다그쳤을까. 쉬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이 꼭 나에게 하는 말인 것 같았다. 지금은 누가 뭐래도 혹사시켰던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임을 잊지말자. [밑줄긋기 ➰] 1. 인생에는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시기도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너무 열심히 사는 게 기본이 되어 있다 보니 번아웃조차 최선을 다해 벗어나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아요. 인생에는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시기가 있다는 걸 알고 견뎌야 또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기도 찾아오는 것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동료가 됐든 가족이나 친구가 되었든 손 내밀어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시고 나중에 고마움을 표하면 되는 거예요. 언젠가 거꾸로 손을 잡아줄 수도 있지요. 2. 체력 관리, 어떻게 꾸준히 할 수 있을까 운동을 하면 더 피곤하기만 하다'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기초적인 휴식 자체가 부족한 상태인 경우가 많아요. 운동할 때 트레이너들이 강조하는 게 잘 챙겨먹고 잘 쉬라는 거거든요. 근육은 회복할 때 만들어지니까요. (...) 쉬는 것이 먼저, 그다음 운동입니다.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운동이 자연스러운 환경 속에 자신을 데려다 놓으세요. 저에게도 운동을 계속하게 만드는 동력은 의지가 아니라 재미인 것 같아요.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의지로 다잡거나 해이한 자신을 비난하기보다는 스스로에게 좀 너그럽게 한 번이라도 더 가보자고 다독이는 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3. 쉬는 일에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쉬는 일에는 작정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때로는 일이 없는 시기의 불안을 감수하고서라도 과감하게 휴식 시간을 확보해야 해요. 제가 건강을 위해서 가장 크게 지출하는 비용이 뭔가 생각해 보니, 들어오는 일을 욕심내지 않고 거절하는 것이더라고요. 덜 쉬면서 나를 풀 가동하면 할 수 있지만 반드시 내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닐 때, 거절하고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요. 대신 운동하고 쉬죠. 그게 건강을 상하지 않고 오래 일하기 위한 큰 투자라고 생각해요. 천천히 몸과 마음을 다져가는 시간에 자신의 방향을 새로 모색하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요. 사람이 말을 하고 있을 때는 듣지 못하는 것처럼 바쁘게 일할 때는 그 길밖에 안 보여요. 이 길이 아니라 다른 길로도 갈 수 있을까, 앞으로 세상은 어떤 방향으로 변해 갈까... 그런 것을 궁리하고 공부도 하는 시간이 프리랜서에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4. 나만의 '잘 쉬는 방법' 찾기 휴식을 위해 내 에너지를 가라앉히고 쉬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리스트업 해두는 게 좋아요. 나에게 이완이 절실히 필요할 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어떤 선택지들을 갖고 있다는 게 도움이 됩니다. 무의식과 뇌과학에 관한 책인 에는 이런 에피소드가 소개되어 있어요. 인지심리학자인 저자는 연구실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집에 와서도 일이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기분을 느꼈다고 해요. (...) 해결책은 집으로 일을 끌고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하는 신호를 스스로에게 주는 것이었습니다. (...) 저자는 이것을 '환경 단서'라고 불러요. 환경 단서를 신호로 스스로에게 일 시작과 끝을 인지시켜서 일을 일답게, 쉼을 쉼답게 구분하는 거죠. 기본적으로는 스스로를 보호하는 관점을 잊지 않으면 좋겠어요. 몸을 상해가면서까지 할 만큼 중요한 일도, 너무 큰 스트레스를 견뎌가면서 해야 할 대단한 일도 세상에는 없으니까요. 일하는 과정에서는 참고 견뎌야 뭔가 얻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요. 신뢰할 수 있는 동료나 가까운 친구에게 내 문제를 털어놓는 일, 또는 문제를 제대로 진단하고 처방을 내려 줄 수 있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일은 꼭 필요합니다. 얘기를 들어주는 한 명만 있어도 나아지는 문제가 많아요. 자기가 안 좋을 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들이 좀 더 강한 것 같아요. 결국은 그 약한 상태가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인 것 같거든요. #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1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