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 인턴 일지] Day #5 인턴으로 처음 맞이하는 월요일. 주말에 밀린 잠 자느라 거의 침대에만 누워있었더니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그래도 사무실은 이제 좀 편해
[퍼블리 인턴 일지] Day #5 인턴으로 처음 맞이하는 월요일. 주말에 밀린 잠 자느라 거의 침대에만 누워있었더니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그래도 사무실은 이제 좀 편해졌다. _ 일을 능숙하게 처리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재미있다. 비록 MBTI가 "I" 일지라도. 명균, 서륜과 같이 점심을 먹었다. 일주일에 3번씩은 오는 맛집이라며 명균이 남도밥상을 소개시켜줬다. 고민할 필요 없는 단일메뉴. 의심할 필요 없는 집밥 한상. 요리조리 생선구이 가시 발라먹고 마무리로 누룽지까지 흡입했다. 믿고 먹는 명균픽. 다음에는 커리 먹으러 같이 가요! _ 매니저와 처음 정한 과제의 마감일을 못 지켰다. [규칙 없음]을 다 읽지 못한 것이다. 주말이 되자 인턴에서 다시 백수로 돌아가 허송세월 시간 보내기 ON한 탓에 책을 너무 늦게 읽기 시작했다. 어젯밤 늦게 책을 읽으면서 '아 큰일났다. 내일 출근하면 뭐라고 해야 하나...' 엄청 고민했다. 출근하면서도 머릿속으로 계속 되내였다. '이렇게 요렇게 말하면 되지 않을까? 좋아.' 그리고 회사 도착. "소리, 저 책을 다 못 읽었어요." - 그래요? 언제까지 다 읽을 수 있어요? "내일까지 다 읽겠습니다." - 알았어요~. .......오? 엥? _ 별 말없이 지나가서 순간 당황했지만, 그 당황은 내가 출근해서 자리에 앉을 때까지 숙제 못한거로 혼날까봐 조마조마했다는, 그 사실이 조금 멋쩍어서 그런 것 아닐까 싶었다. 그래도 그것도 잠시. 슥 지나간거 나도 그냥 깊게 생각 안하기로 했다. 다만, 내일은 꼭 책 다 읽고 독후감 써와야지. 그 다짐 하나만 했다. _ 오늘은 인수인계 받은 일이 아닌 새로운 툴을 탐구하는 일도 맡았다. 기능이 너무 많아서 대체 어디서부터 살펴봐야 하나..감이 안 잡혔는데, 대충 2시간정도 들여다보니까 당장 어떤 기능 쓰면 좋을지, 그정도는 보이더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항상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