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3일차 (누적 54일차) 하이브는 롤모델이 없다: 엔터업계 시총 1위가 BTS 때문만은 아닌 이유 2020년 10월, 하이브는 13만5000원의 공모가
#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3일차 (누적 54일차) 하이브는 롤모델이 없다: 엔터업계 시총 1위가 BTS 때문만은 아닌 이유 2020년 10월, 하이브는 13만5000원의 공모가로 상장했다. 그로부터 약 10개월이 지난 지금, 주가는 2.5배 상승했다. 시총 12조 규모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며 '엔터테인먼트업계 시가총액 1위'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하이브의 성과가 특별한 이유는 이 회사의 성취가 음악이라는 단일 카테고리로 이뤄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문화예술계에 불어닥친 혹한에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으며, 오히려 이 시기 사상 최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이브 역시 콘텐츠와 플랫폼으로 성공했다. BTS라는 핵심 IP를 바탕으로 자사 아티스트 육성과 레이블 인수를 통해 IP 확보에 주력했고, 동시에 위버스라는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장을 창조했다. 회사의 상당한 리소스를 이 두 가지 축에 안배해 더 빠르고 의미 있는 퍼포먼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비즈니스가 영속되기 위해서는 바이럴이나 팬덤의 규모와는 별개로 콘텐츠 산업 규모와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인프라가 선행되어야 한다. 동시에 고객 구매력과 유료 콘텐츠를 즐기는 문화가 동반되어야 한다. 코로나19로 플랫폼 시대로의 진입이 가속화됐다.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등 OTT 시장은 대폭 성장했고 제페토나 로블록스같은 메타버스가 일상에 빠르게 침투했다. CJ ENM은 유튜브와 연계해 오프라인 공연이었던 'KCON'을 온라인 버전인 'KCON:TACT'로 기획했다. 티켓은 유튜브를 통해 구독권 형태로 판매했다.* 2012년부터 누적 110만명 관객을 모은 케이콘은 자사 IP도, 플랫폼도 없었다. 그럼에도 가장 최근에 열린 2021년 KCON:TACT 4 U 155개국 팬들을 불러 모았다.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팬이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다. 위버스샵은 팬클럽 가입부터 공연, 굿즈 결제까지 가능한 통합 서비스다. 하이브는 위버스를 통해 자사 콘텐츠를 판매하는 장을 만들어내고, 수수료라는 거대한 비용 또한 플랫폼 역량 내재화를 통해 유출을 최소화했다. 하이브의 위버스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사업성을 증명했으며, 팬덤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견고한 입지를 세우게 되었다. 하이브는 사업의 롤모델을 제시하지 않는다.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새로운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