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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유일한 디자이너로 일을 하다보면 굉장히 모호한 피드백만 받게 마련이다. '좋다', '싫다', '별로다', '괜찮네' 하는 도움이 안되는 피드백만 존재하고 그 상황 속에서 갈팡질팡하느라 고통

회사에서 유일한 디자이너로 일을 하다보면 굉장히 모호한 피드백만 받게 마련이다. '좋다', '싫다', '별로다', '괜찮네' 하는 도움이 안되는 피드백만 존재하고 그 상황 속에서 갈팡질팡하느라 고통받는 건 언제나 나였다. 주니어 시절부터 사수가 없는 환경에서 일을 했던 나는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헤매다가 최근에야 '어떻게 피드백을 받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 나만의 피드백 일지를 적어보고 있었다. 이런 내게 이 콘텐츠는 내가 작성하고 있던 피드백 일지를 좀 더 정교하게 다듬을 수 있는 재료와 인사이트를 주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피드백이 마냥 달갑지는 않았어요. 제가 들으려 했던 범위를 넘어선 경우도 있었고, 지나치게 직접적인 내용이 상처가 되기도 했거든요. 한동안 피드백 요청을 머뭇거렸고, 요청을 하더라도 좋은 내용만 골라 들었습니다. 상대방이 틀렸으면 하는 바람과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멋대로 뭉쳐진 결과였죠. 그때 가까운 선배에게 조언을 들었어요. - 쓴맛에 무조건 익숙해지라는 게 아니야. 삼킬지, 뱉을지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할 방법을 찾아야지. 이 조언을 계기로 피드백을 요청하고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어요. 그러면서 피드백을 잘 요청해야 제대로 된 답변이 돌아온다는 것, 구체적인 기준 없이 모든 피드백을 신경 쓰다 보면 본래의 기준이 흔들린다는 것, 모든 피드백에 감사하는 일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일은 별개라는 것을 깨달았죠 #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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