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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31일 #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9일차 나라는 브랜드 만들기 타이틀은 좁고 뾰족할수록, 먼저 선점할수록 유리하다 에 실린 글들이나 하나씨 세계관 자체가 파자마를

2021년 8월 31일 #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9일차 나라는 브랜드 만들기 타이틀은 좁고 뾰족할수록, 먼저 선점할수록 유리하다 에 실린 글들이나 하나씨 세계관 자체가 파자마를 입고 조용히 고양이들을 쓰다듬으며 세상을 바라보고 느릿한 글을 쓰는 그런 풍이라 실내수필가라는 이름이 꼭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 브랜딩에서 유리한 지점을 차지하려면 아주 작더라도 그 카테고리에서 제일 처음 사람들 머릿속에 들어가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 저희가 책을 쓸 때도 선우 씨한테 제가 늘 그랬죠. '아이유인나가 책 쓰기 전에 얼른 내야 해'라고요. (웃음) 아이유 씨와 유인나 씨가 이웃에 살고 있고 아주 돈독한 사이라는 거 아시죠? 그 두 분, 혹은 여성 듀오 다비치의 이해리 씨, 강민경 씨 같은 분들이 만약에 자신들의 어떤 긴밀한 관계에 대해서 책을 먼저 써버렸다면 어땠을까요? '여자 둘' 카테고리는 우리보다 훨씬 인지도가 있는 사람에 의해서 선점되었을 거예요. 물론 이건 어느 정도 농담입니다. 🎈황: 다행히 한국에서 여자 둘이 살고 있는 이야기를 책으로 쓴 카테고리에서는 저희가 1번이 되었네요. 우리 둘을 예로 드니까 이해가 쉬워졌어요. 카테고리 선점에 있어서는 확실히 벙벙하게 넓기보다 좁혀 들어가야 하는 것 같아요. 🌿김: 또 훌륭한 개인 브랜딩의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이슬아 작가님입니다. 메일링 서비스라는 형식으로 '일간 이슬아'를 만들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출판계의 문익점이라고 하는 별명을 얻었잖아요. 유료로 구독 신청을 받고 매일 에세이를 발송하는 메일링 카테고리에서 사람들 머릿속을 선점했어요. 지금은 다른 사람들도 메일링 서비스를 많이 하지만 그 장르를 개척한 사람은 이슬아 작가라는 인상이 계속해서 남아 있죠. 카테고리를 선점한다는 건 이렇게 강력한 것이에요. 🌿김: 돈을 잘 벌 수 있는 일을 선택한다는 건 뾰족하게 자기 강점을 좁혀가는 것과 좀 다른 문제 같아요. 돈을 벌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일만 우아하게 할 수가 없잖아요. 저도 수면 아래로는 쉼 없이 물장구를 쳐요. 남들이 보기에는 커리어 전환이 부드럽게 일어난 것처럼 보였지만 먹고 살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들을 막 쳐낼 때도 있었어요. 표현이 좀 거칠지만, 프리랜서는 '잡스러운' 일들도 피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잡스러운 일 중에 그나마 조금 덜 잡스러운 일, 내가 원하는 이상에 반 발자국이라도 가까운 일을 따라가면서 그 궤적을 드러내야 한다는 거예요. 궁극적으로 내가 그 잡스러운 일을 하는 사람으로만 머물지 않으려면요 그래서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모든 걸 다 넣으면 안 돼요. 조금이라도 내가 원하는 방향에 가까운 것을 골라서 드러내고 그걸 기반으로 반 발짝 반 발짝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죠. 🎈황: 여전히 내가 잡스러운 일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다 알릴 필요는 없다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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