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9일차 #이미지삽입은할수없나 #개인사주절주절 ✝☪🕉 고민의 시작은 종교 이슈였다. 우리 회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박람회를 매 해 한 번씩
#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9일차 #이미지삽입은할수없나 #개인사주절주절 ✝☪🕉 고민의 시작은 종교 이슈였다. 우리 회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박람회를 매 해 한 번씩 치뤘고, 그 얘기인 곧 전세계 사람들과 함께 1년에 한번은 식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나는 당시 동남아시아 부서의 박람회를 운영하는 팀에 속해있었고 , 회식 메뉴와 식당 선정은 꽤 골치 아픈 이슈였다. 카톨릭이나 불교의 "일반" 신도들은 큰 문제가 없었으나 ... 힌두교와 무슬림들을 동반한 회식 자리였기 때문에 메뉴에 제약이 많았다. 그때는 그들을 존중한다는 생각이라기 보다 빨리 이 TASK를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제약이라고 생각하며 고민을 했다. 힌두교도이신 분들의 경우 소고기를 드릴 수 없었고 , 생선을 선택할 수 없다. 무슬림들에게는 할랄여부는 차치하고 (매우 중요한 이슈인거 안다, 주재료의 고민단계였다) 돼지고기를 드릴 수 없고, 갑각류도 선택할 수 없었다. 고급 한우 식당도 안되고, 고급 횟집도 안된다. 이런 분들을 나눠서 접대를 하고 싶어도 한번은 전 지역 모든 분들을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했기에 매해 우리의 선택은 닭고기와 오리고기였다. 이때가 식당 고민을 처음으로 해본 시점이었다.적어도 이때는 고기를 선택한다는 고민이었으나 ... 🥦 내 주변에 '폴로베지테리언'이 나타났다 고기 러버인 내게는 매우 놀라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그분과 점심메뉴를 고르면서 느낀건데 .우리나라는 정말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불친절한 나라였다. 내가 생각하는 지금의 식생활과 의식수준에서 고기는 식사를 풍성하게 해주는 요소였기에, 점심식사에서만큼은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 고기를 빼놓고는 생각 할 수가 없었다. 된장찌개도 차돌 된장을 먹었고 순두부찌개도 곱창순두부찌개를 가장 사랑하는 나였기에 . 이때 처음으로 채식에 대한 고민을 해봤던 것 같다. 물론 지금도 MZ세대가 생각하는 만큼 거시적인 시야를 가지진 않았다. 🐕 그리고 개를 키우기 시작했다. 어릴 때 개를 키울 때는 정말 무식하게 키웠다. 묶어서 키우지는 않았으나 관리는 무척 소홀했다. 개는 알아서 대문열고 나가서 산책하고 돌아왔고 밥도 소위 "짬밥"이라는걸 줬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위험 천만하게 키운 셈. 강형욱과 설채현의 등장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변해갔고 , 우리 개 역시 집안에서 에어컨 바람 맞으며 뒹굴거리다가 하루 산책 3번을 보장받고, 나도 가끔 먹는 한우(!)를 상시 간식으로 즐기고 있다. 여기서부터 다른 동물들의 처우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는 거다 . 사육 환경은 ? 도살 방법은 ? 적정수준의 관리가 잘 되고 있나? 배설물 처치는 ? 🍖 물론 난 "여전히" 육식을 사랑한다. 고민은 하지만 육식을 끊을 수는 없다. 콩고기를 샀고 가끔 그걸 특식처럼 먹을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앞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변해 가고 사회 역시 그러한 사람들의 요구를 수용하며 더 많은 선택지가 나오게 될거라 생각한다. MZ세대부터 이미 우리와 사고방식이 다르니까. 맛있는 대체육이 적정 금액에 제공된다면 육식의 횟수가 더 줄어들 수 있게 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