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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감이 되는 밀라논나 할머니입니다. …. -꿈이 있으신지요? “없어요. 지금까지 그랬듯 내 시간은 빼앗아가는 사람들의 것이에요. 다만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싶은 건 있어요. 보육원 나온 새내

귀감이 되는 밀라논나 할머니입니다. …. -꿈이 있으신지요? “없어요. 지금까지 그랬듯 내 시간은 빼앗아가는 사람들의 것이에요. 다만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싶은 건 있어요. 보육원 나온 새내기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베이비박스로 오는 아기들도… 걔네들이 잘 살아야 이 땅이 밝아져요. 그런데 그러려면 나는 돈이 필요해. 그래서 열심히 해요. 즐겁게 책을 쓰고 광고를 찍고… 비행기 탈 때마다 태풍에 추락할 지도 몰라서 생명보험도 꼭 들어요. 보육원 ‘꼬맹이들’에게 보험금이 가도록. 하하.” -마지막으로 젊은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없어요. 조언도 필요 없고 메시지도 필요 없어요. 젊은이는 충분히 고맙고 가엾고 경이로운 존재입니다.” 창 밖으로 해가 졌고, 지갑에 시신기증 증서를 넣고 다니는 할머니가 요정처럼 작아진 몸으로 차를 운전해 남양주로 돌아갔다. 맥주 한 잔이 간절한 밤이었다. “비교는 인생의 기쁨을 훔쳐가는 것” 더 나아지기 위해 내가 비교해야 할 대상은 남이 아닌 어제의 나다 -밀라논나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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