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헬싱키, 주말기간 전동 킥보드 운행 제한에 합의하다] 앞으로 헬싱키에서는 주말 야간시간대에 전동 킥보드 속도가 제한됩니다. 나아가 앞으로 약 4개월 간 주말 야간 시간대 전동 킥보드 서비스가

[헬싱키, 주말기간 전동 킥보드 운행 제한에 합의하다] 앞으로 헬싱키에서는 주말 야간시간대에 전동 킥보드 속도가 제한됩니다. 나아가 앞으로 약 4개월 간 주말 야간 시간대 전동 킥보드 서비스가 중단됩니다. 이 내용으로 헬싱키시와 핀란드 내 3대 전동 킥보드 업체 (Voi, Tier, Lime)들이 서로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는군요. 1. 핀란드 수도권은 전동 킥보드와 애증의 관계에 있습니다. 핀란드에 공유형 전동 킥보드가 소개된 건 불과 3년 여 남짓. 그 짧은 시간 동안 전동 킥보드는 헬싱키 시민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명실상부 도심 이동수단 끝판왕으로 군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헬싱키를 걸어 다니면 킥보드를 타고 쌩쌩 달리는 이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답니다. 코로나 전에는 전동 킥보드가 관광객들의 발이 되어주기도 했죠. 2. 그러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특히 킥보드를 몰다가 크게 다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일부가 중상을 입으면서 우려스러운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편리하긴 하지만 전동 킥보드 운행을 제한해야 한다’라는 논리가 여론의 지지를 얻게 된 것이죠. 하지만 이를 도대체 어떻게 제한해야 할 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최대속도 제한, 특정 시간대 제한 등 다소 온건한 주장과 아예 전동 킥보드 사업 자체를 금지시켜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도 나왔죠. 누구는 어린아이들의 킥보드 운행을 제한해야 한다고 하고, 다른 쪽에선 애들이 문제가 아니라 어른이 문제라며 - 음주운전 단속 규정을 킥보드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합니다. 3. 결국 헬싱키시가 핀란드 내 전동 킥보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Voi, Tier, Lime 이 3개의 회사를 모아 합의체를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난상토론 끝에… 킥보드 최대속도를 제한하는데 합의를 했다고 합니다. 비교적 온건한 방향의 대안이 선택된 셈입니다. 당초 25km까지 달릴 수 있었던 전동 킥보드들은 이제 모두 20km로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주말 야간시간대 (정각-오전 5시) 사이는 15km가 적용되고요. 심지어 오늘 부터 연말까지 야간주말 전동 킥보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됩니다. 주말에 만취한 상태에서 킥보드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를 어떻게든 막아보겠다는 조치입니다. 자… 과연 효과가 있을지, 두고 보죠. 사실 이건 비단 규제/제한으로 될 일이 아니라… 사람들의 인식개선도 병행되어야 할 부분이라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만취한 상태에서 킥보드를 몰고 다니는 폭주족(…) 들을 어떻게 막을 지도 관건입니다.

알림

알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