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13일차 (누적 64일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읽자! 9년 차 책 블로거의 독서법 저자 천성호 독서는 시험이 아니라 일종의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한
#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 #퍼블리뷰13일차 (누적 64일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읽자! 9년 차 책 블로거의 독서법 저자 천성호 독서는 시험이 아니라 일종의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한 권의 책을 읽는 건 한 명의 사람을 만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읽는 것보다, 이 대화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냐가 더 중요합니다.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5가지 방법 첫 번째, 접고 긋고 낙서해라 흔히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들 하죠? 한 권의 책을 여행하며 그날그날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하나하나 체크해보세요. 그냥 읽고 덮었을 때보단 확실히 좀 더 기억에 남는 책이 될 겁니다. 두 번째, 작가의 생각을 훔쳐라(필사) 한 권의 책에는 기억하고 싶은 글귀가 한두 문장 이상 반드시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그 문장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머릿속에서 뒤죽박죽 섞이고, 결국 기억에서 멀어집니다. 그래서 책의 내용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선 '필사'가 꼭 필요합니다. 필사를 할 때 지켜주면 좋은 두 가지 팁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깔끔한 필체'입니다. 과거에 저는 졸린 상태에서 필사를 한 적이 많았어요. 필사할 당시에는 어느 정도 글씨를 알아봤지만, 몇 달, 몇 년이 지났을 땐 도저히 뭐라고 썼는지 알아볼 수가 없었죠. 두 번째 팁은 '문장 그대로 옮기기'입니다. 필사를 하다 보면 가끔 연결어나 부사를 바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아마 길게 적기가 귀찮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하지만 그 욕망을 누르고 작가의 문장을 '그대로 옮겨 써야' 합니다. 세 번째, 나만의 리뷰를 써라(서평) 서평을 하면 무엇이 좋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책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한다는 데 있을 겁니다. 서평은 작가의 생각에 내 생각을 한번 더 입히는 과정이라 볼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책이 말했던 주제를 다시 기억하고, 그 주제에 내 생각을 입히며 책에서 느낀 내 생각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사색하는 독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생각하지 않는 독서는 그저 글자 읽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색은 꼭 책을 펼치고 있을 때만 하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사색은 책을 덮고 난 후에 더 많이 해야 하는 것인데, 서평이 바로 그런 '후(後) 사색'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후가공 과정 같은 것이죠. 네 번째, 다른 이의 관점을 취하라(공유) 이번 이야기는 책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인데요. 독서모임이 대표적으로 이 범주에 포함될 수 있지만, 오늘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공유하기는 '방구석 소통'입니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고 하지만, 이 SNS를 책과 관련하여 활용하면 저는 '소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팔로우하고, 또 커뮤니티 공간을 구독하면서 타인과 함께 책을 읽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이죠. 저에게 이 기분은 책을 지금까지 읽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다섯 번째, 언제 어디서든 책과 동행하라 지금 이 글을 아마 많은 분들이 휴대폰으로 보고 계실 겁니다. 휴대폰을 자주 보게 되는 이유, 그건 휴대폰이 곁에 있어서입니다. 내 무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친구이자 아군, 아니면 적군. 그게 바로 우리의 휴대폰이죠. 책도 휴대폰처럼 늘 곁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책을 잘 읽기 위해서는 어떠한 상황이든 의도적으로 책과 동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앞서 책과의 대화를 강조했는데요. 대화를 하기 위해 대화 상대가 가까이 있어야 하듯, 책도 늘 옆에 있어야 대화를 이어갈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