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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올해의 드라마” 후보 중 하나가 된 D.P.의 원작자 김보통 작가의 인터뷰 중 인상적인 문장 - 그가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건 ‘내게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

나에게 “올해의 드라마” 후보 중 하나가 된 D.P.의 원작자 김보통 작가의 인터뷰 중 인상적인 문장 - 그가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건 ‘내게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덧붙이자면 ‘이제는 좋아졌다’는 말이 ‘그러니 이걸로 충분하다’로 귀결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인류는 그렇게 진보해 왔으니까요. 저는 타협이나 포기가 매우 쉽고 빠른 사람이라 딱히 이것만은 놓칠 수 없다라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 사람들에게 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일종의 공인된 거짓말쟁이의 입장에서 사람들이 듣고싶어 하는 달콤한 거짓말을 하고싶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현실의 고단함을 잊기위해 드라마나 만화, 영화를 본다는 사실을 모르는 게 아니지만 그래서는 앞으로도 현실이 바뀌지 않게 되니까요. 이름만 알지 읽어본 적은 없는 일본의 소설가인 마루야마 겐지의 인터뷰를 우연히 본 적이 있습니다. ‘작가의 역할은 사람들이 현실에서 눈을 돌리게 하는 것이 아닌, 여기 현실이 있으니 들여다 보라.고 끌어다 앉혀놓는 것’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그렇게나 멋진 말을 하신 분이니 소설도 훌륭하겠다 싶지만 번번히 시도할 때마다 몇장을 못넘기는 걸 보면 저는 아무래도 얄팍한 인간입니다.” 현재까지는 나에게 “괴물”과 “D.P”가 양강 구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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