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글을 쓰기를 원해서 메모해 둔 내용이 있는데, (프로필에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사실 다 공부하지 못해서 글을 쓸 수가 없다. 공부한 내용이 없으니 글을 쓸 수 없는
> 내가 글을 쓰기를 원해서 메모해 둔 내용이 있는데, (프로필에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사실 다 공부하지 못해서 글을 쓸 수가 없다. 공부한 내용이 없으니 글을 쓸 수 없는데 스스로 글쓰기 챌린지라는 규칙을 만들어서 버린 나머지 옛날에 읽었던 책을 공유할 수밖에 없다. 주말은 여유로우니 (사실 저는 평일에도 여유로워요) 공부를 .. 진짜 하겠다. 나는 디자인 1세대, 2세대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듣는 걸 좋아한다. (약간 디자인병) 마시모 비넬리의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중간 중간 비넬리의 디자인 작품이 나올 때마다 페이지를 넘기기가 아쉬울 정도로 감명 깊었다. 나는 글을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글 한 문장으로 사람들을 머물게 하고 싶은데 비넬리의 작품들은 너무 매력적이라 정교한 글들도 작품 앞에서는 잘 읽히지 않는다. 사실 비넬리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요즘 젊은 디자이너”를 다그치는 내용이 많아, 페이지를 따라 읽을 수록 혼나는 기분이 든다. 혼나면서 자극 받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는 책이다! - Design is one “사람들은 디자인을 스타일이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정말 잘못된 말이다. 디자인은 원칙이다. 이것은 법칙을 가지고 있는 창조적인 과정이고, 가장 직접적이고 의미심장한 방식으로 목표를 향해 나가는 것이고, 결과물의 일관성을 조정하는 것이다. “ 비넬리는 유리, 메탈, 도자기부터 전시, 무대, 디자인까지 다양한 범주의 디자인을 했다. 책의 왼편에는 비넬리의 Design is one에 대한 글이 있고 오른쪽에는 그의 작품 사진이 3*6 그리드로 실려 있는데,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글로 이해 못했던 사람이라도 오른 쪽의 사진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그의 디자인은 한결같다. 아름다움을 취향 문제가 아니라 그 자체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 - 책임감 “디자이너인 우리에게는 세 가지 책임감이 있다. 첫째, 우리 자신을 위한 책임. 프로젝트와 프로젝트에 속한 모든 것들에 대한 진실성. 둘째, 클라이언트에 대한 책임. 경제적으로 튼튼하고 효율적인 문제 해결 방법. 셋째, 공공에 대한 책임. 소비자에 대한 책임, 최종 디자인의 사용자에 대한 책임.” 지금의 책임감은 좀 더 복잡하고 정의하기 어렵겠지만, 디자이너의 역할은 이런 책임감을 찾고 정의해 나가는 것 같다. 비넬리가 살아있다면, 우리의 사회에서 디자이너에게 어떤 책임감을 정의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는 그리드, 타이포그래피와 같이 디자인의 기본적인 원칙들을 이야기해준다. “늘 말하듯이,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의사였다면 우리는 벌써 다 죽었을지 모른다. 글자꼴은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왔고, 컴퓨터 덕분에 누구나 새로운 글자꼴을 디자인할 수 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것이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시각 공해를 만들었다.” (내가 한 말 아님) 정렬, 그리드, 글자 대비, 여백에 대한 이야기들은 “나대지” 말고 겸허하고 사려깊게 디자인해야 한다고 계속해서 나에게 경고하는데, 기본적인 원칙들에 대한 대선배 디자이너의 말씀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사실 말씀들을 읽는 것보다 그의 작품을 한 번 보는 것이 나를 숙연하게 만든다. 멋쟁이 디자이너 선배님의 이야기를 책 한 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참 행복하다. 다음에 또 읽으면 또 새로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