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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조직은 ‘프로’를 어떻게 여기고 있는가? 혹시나 그들을 괜히 쓸데없이 긁어부스럼을 만드는 골칫덩이로 여기고 있진 않는가? 그런 팀장 혹은 리더와 일하는 팀원들은 그들을 어떻게 여기고 있는

지금 우리 조직은 ‘프로’를 어떻게 여기고 있는가? 혹시나 그들을 괜히 쓸데없이 긁어부스럼을 만드는 골칫덩이로 여기고 있진 않는가? 그런 팀장 혹은 리더와 일하는 팀원들은 그들을 어떻게 여기고 있는가? 프로인 그들은 그들의 리더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기 전에 우리 조직에서 이야기하는 ‘프로’의 정의도 한 번 살펴 볼 일이다.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프로다움’은 무엇인가? 진정한 프로는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을까? 1️⃣프로에게는 일관성이 요구된다. 프로는 장소와 상황에 관계없이 기대치 이상의 퍼포먼스와 결과물을 보여주는데, 그들에게 일관성이란 결과나 성과의 일관성도 있지만, 실은 꾸준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루틴’에 있다. 프로는 스스로 갖고 있는 루틴이 있다. 루틴은 곧 꾸준함이다. 어떤 프로는 스스로 어떤 루틴을 갖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것은 그의 꾸준한 단련과 노력이 의식적인 행동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 삶 속에 자연스레 배어있는 무의식적 루틴의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타인에게는 버겁고 어렵게 느껴지는 무언가에 대한 꾸준함이 프로에게는 전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하루 이틀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언제부터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아득한 시절부터 습관처럼 이어져온 삶이기 때문이다. 2️⃣프로는 ‘다음(Next)’을 생각한다. 규칙을 잘 지키고 성실하게 역할을 수행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프로답다는 말을 하긴 어렵다. 순종과 근면은 프로가 갖추어야 할 충분조건으로 충분하지 않다. 최고 수준의 순종과 근면의 태도를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결국 정해진 프레임 안에서 타인에게 종속되는 삶을 벗어나긴 어렵다. 더 앞으로 나아갈 생각은 하지 않고 타인의 지시만을 기다리며 그에 맞춰 행동하는 방식은 경계를 가르지 못한다. 경계를 가르지 못하면 압도적인 성장과 혁신은 결코 따라오지 않는다. 프로는 항상 ‘다음’을 생각한다. 다음 목표는 무엇인지, 어떤 일을 진행해야 할지, 그것을 위해 다음에는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하고 실행한다. 자신의 일, 역할, 프로젝트, 그리고 삶에 대해 스스로의 agenda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역할을 고민한다. 3️⃣프로는 자신의 역할을 유연하게 재정의한다. 자신의 역할을 고정적으로 여기지 않는다. 따라서 조직 안에서 직무 규정이나 R&R에 얽매이지 않고, 일의 영향(impact)을 고민하며 역할을 확장하고 유연하게 조정해나간다. 수평적으로 자신의 업무 범위를 조율하여, 어떤 일은 A부터 Z까지 전부 수행하지만, 또 어떤 일은 필요에 따라 A부터 C까지만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또한 수직적으로 자신의 개입을 조율하여 어떤 일은 질문과 조언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일의 과정이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하지만, 또 어떤 일은 명확한 지시와 요청을 통해 개선하고 수정하며 육성하고 보호한다. 4️⃣프로는 함께 일하는 타인도 프로라고 여기고, 자신은 다른 프로들과 함께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 그들은 메이저리그에서 뛰길 원하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것을 수치스럽게 느낀다. 어쩔 수 없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되었더라도 와신상담하며 언제라도 메이저리그에 다시 복귀할 수 있게 꾸준히 스스로를 단련한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온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프로는 자존감이 높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며 스스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 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프로라고 여긴다. 본인이 프로인 만큼 프로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만일 상대방이 아마추어라고 여겨진다면 아마도 그들은, 상대방에 대한 원망이나 분노에 대한 감정보다 자기 스스로 부끄러운 마음이 들 것이다. ‘프로인 내가 왜 아마추어들이 모인 이 곳에서 일을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들은 곧 메이저리그로 떠날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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