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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단상 1. 그 장르의 코어팬보다 그 장르를 한 번도 보지 못한 라이트팬을 설득하는 게 더 쉽다 2. 잘 만들었다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오징어게임은 분명히 훌륭한 콘텐츠이나, 그 장르

오징어게임 단상 1. 그 장르의 코어팬보다 그 장르를 한 번도 보지 못한 라이트팬을 설득하는 게 더 쉽다 2. 잘 만들었다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오징어게임은 분명히 훌륭한 콘텐츠이나, 그 장르 중 최고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충분히 대중성도 높고, 배우들도 잘 썼고. 3. 한국은 정말 가성비의 나라다. 9개가 200억. 기묘한 이야기 1회차가 100억이 넘으니까 대충 기묘한 이야기 에피소드 2개로 시리즈 하나 퉁치는 셈. 한국 콘텐츠 시장엔 월클급으로 훌륭한 인재들이 로컬급으로 비용이 낮게 움직인다. 4. 쿠쿡... 오징어 게임이 별로라고? 그러면 PPL 범벅된 드라마를 선물해드리지! 넷플릭스 때문에 지상파 드라마는 확실히 고통이다. 몰입을 깨는 PPL 없어서 콘텐츠 내 시청 환경이 쾌적한데, 이런 시청환경은 오.넷.가 (오맨가 패러디임 설명충 등판) 오직 넷플릭스만 가능하다. 5. MBC - 웨이브 검은 태양이 이래서 아쉽다. 아무래도 이건 웨이브 오리지널의 유작으로 느껴진다. 150억을 박았는데, 의외로 PPL이 안 보인다. 그렇다면 대체 이건 어디서 리쿱할 수 있을까? MBC야 웨이브한테서 돈을 받는 건데, 그렇다면 웨이브는? K-OTT라고 불리는 많은 사업자들이 K콘텐츠를 해외에 판매하는 파이프라인 -> 글로벌을 지향하지 않고선 생존이 불가한 셈. 티빙이랑 웨이브 결국 특정 규모 이상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기는 어렵다. 그 점에서 검은 태양은 웨이브산 블록버스터 유작일 가능성도 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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