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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은 결과를 도출하는 일이다. 내가 아는 것을 잘 정리해 전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중을 설득해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파워풀한 프레젠테이션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프레젠테이션은 결과를 도출하는 일이다. 내가 아는 것을 잘 정리해 전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중을 설득해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파워풀한 프레젠테이션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1️⃣청중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하라 철저하게 청중의 의식 흐름에 집중하는 발표가 성공한다. 발표자가 알고 있거나 말하고 싶은 것을 전부 다 쏟아내는 것이 아닌, 상대가 현재 중요하게 생각하는 궁금증에 맞춰 내 의견이나 가치를 설득하는 것이 유효하다. 청중이 여러명이면, 가장 핵심 멤버 또는 최상위 직급자의 어젠다에 초점을 맞춘다. 상대방의 의식 흐름에 맞춘다는 것은, 청중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이 깊다. 반드시 청중에게 익숙한 언어, 그들 세상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한마디 건너 하나씩 영어를 사용한다든지 알아듣기 어려운 약어를 많이 사용하면 안 된다. 중요한 키워드는 반복한다. 시간이 짧고 사안이 복잡할수록 여러 가지를 얘기하겠다는 유혹을 떨치고, 전달하고자 하는 중심 메시지에 집중하자. 핵심 단어는 여러 번 반복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 2️⃣개방형 질문을 던져라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 역시 이 발표에 참여하고 있다는 인식을 주는 것이다. 어떻게 그런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내 의도를 내세우는 폐쇄적인 질문이 아닌, 개방적인 질문을 던지면 도움이 된다. 개방형 질문이란 이야기를 더 이끌어가려는 질문이다. 방 안 온도가 낮아져 창문을 닫고 싶은게 내 의도라고 해보자. 상대에게 “창문을 닫을까요?”라고 묻는건 폐쇄적이다. Yes/No 밖에는 답이 없고, 이미 창문을 닫고 싶은 내 의도가 감지된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는 자기 의견을 말하기 힘들다. ​ 개방형 질문에는 주도권을 상대에게 넘기고 그 의견에 따라 대화를 이끌겠다는 의도가 있다. 친절하게 대화에 초대하는 것이다. “중국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요?”라는 폐쇄형 질문이 아닌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 어디일까요?”라는 질문이 청중의 몰입도를 더 이끌어낸다. 3️⃣결론을 제시하라 기승전결의 논리적 순서를 많이 고려하는데, 사실 파워풀한 발표는 ‘기결승전’의 순서를 따른다. 가장 먼저 당면한 상황을 설명하고, 해결책인 결론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결론을 실행할 때 생기는 장애물과 필요한 자원을 소개한 후, 다시 처음 주장했던 결론을 강조하는 순서로 흐름을 짜는 것이다.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Ellen Langer가 재미있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복사기 앞에 줄을 길게 선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할 때 가장 호의적으로 양보를 받는지에 대한 실험이다. 이유를 먼저 얘기할 때보다 원하는 결론을 먼저 얘기할 때 양보를 받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고 한다. ​“죄송합니다. 제가 먼저 복사해도 될까요? 몹시 바쁜 일정이 있어서요”라고 했을 때, “죄송합니다. 바쁜 일정 때문에 그런데 제가 먼저 복사를 해도 될까요?”보다 훨씬 높은 확률로 양보를 받았다. 결론을 먼저 내고 그 후에 이유를 들어 설득하는 것이 상대방의 의식 흐름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실험이었다. 4️⃣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 마지막으로,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중요한 발표에 앞서 스크립트를 꼼꼼하게 작성하고, 반복 연습으로 불필요한 긴장감을 낮추는게 필요하다. 연습을 하다보면 선택하는 단어가 바뀌고 강조하는 톤도 바뀌면서 청중과 더 가까이 호흡하는 발표로 다듬어진다. 또 자신의 실제 발표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할 것을 권한다. 특정 단어를 너무 자주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중간에 불필요한 이음말을 넣고 있지 않은지, 제스처가 너무 번잡하지는 않은지. 나도 몰랐던 내 모습과 마주하며, 놀랍고 한 편으로는 즐겁기도 한 재발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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