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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의 경쟁은 심해지고 있고, 앞으로 더 심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각 VC마다 차별화된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VC는 이를 미리 인지하고 준비해서 이미 실행하고 있는 V

VC의 경쟁은 심해지고 있고, 앞으로 더 심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각 VC마다 차별화된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VC는 이를 미리 인지하고 준비해서 이미 실행하고 있는 VC들 입니다. 그중 한곳이 패스트벤처스인데요. VC를 브랜드 비즈니스라고 정의하고 이에 대한 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 (Day1, textbook, 블로그 아티클, 박지웅 대표의 포스팅 등등). 그런데 이번에 'Corporate Branding과 Product Marketing'을 채용한다는 공고가 올라왔네요. 패스트벤처스의 철학과 전략이 보다 구체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a16z의 Future같은 매체를 패스트벤처스가 선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벤처캐피탈에 Corporate Branding과 Product Marketing이 필요한 이유 벤처캐피탈 회사에서 Corporate Branding과 Product Marketing이라는 포지션을 채용하는 것은 아마 패스트벤처스가 처음일 것인데요. 이 두 가지는 연결되어 있고, 패스트벤처스에는 이러한 역할을 해줄 분이 필요합니다. 먼저, 벤처캐피탈은 브랜드 비즈니스입니다. 요즘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돈은 점점 넘쳐나 Commodity화 되어가고 있고, S급 창업자(팀)은 언제나 희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S급 창업자들에게는 왜 이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브랜드 마케팅이 필수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벤처캐피탈이 일반적으로 투자 대상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방법은 매우 노동집약적인 방법에 머물러있습니다. 그냥 심사역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펀드의 관리보수가 허용하는 한 계속 뽑고, 뽑을 때 가능하면 다양한 백그라운드에 사람을 뽑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걸로는 절대 S급 창업자(팀)의 존재를 속속들이 파악할 수 없고, 그래서 벤처캐피탈들 사이에는 클럽딜이라고 부르고 서로서로 친하게 지내면서 좋은 딜을 적절히 나눠먹는 관행이 널리 퍼져있습니다. 저희 패스트벤처스는 좋은 딜을 나눠먹는 것은 결국 수익률을 나눠먹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관행이 벤처캐피탈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결국 심사역들의 인원수에 비례해서 발품파는 방식의 Push Marketing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Push Marketing과 함께 벤처캐피탈의 고객인 S급 창업자(팀)들이 생겨났을 때 우리 패스트벤처스를 떠올리게 만드는 일종의 다양한 Product들을 세상에 선보여야 하고, 이러한 Product를 잘 Marketing 하는 것이 저희에게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다만 이러한 Product Marketing은 데이터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과 같은 방식이 아닌, 회사와 구성원들을 둘러싼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Corporate Branding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기존에 정형화된 커리어 트랙이 존재하지 않았던 업무이니만큼, 짜여진 틀에 익숙한 많은 분들에게는 다소 불안정한 커리어 선택지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홍보나 마케팅 업무가 아니며, 분야 또한 벤처캐피탈 산업이라는 생소한 영역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 모두가 살아갈 세상은 정형화된 업무가 점차 사라질 세상이기에, 리스크를 지고 충분히 헌신한다면 반대로 이후 그 어떤 일과 미래도 적응해낼 수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저희 패스트벤처스는 이러한 Corporate Branding & Product Marketing을 담당하시는 분이 투자 담당 일색인 일반적인 벤처캐피탈의 파트너 그룹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영역이라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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