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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타임라인에서 한창 뜨거웠던 글을 소개합니다. 바로 컴퓨터에 파일을 보관하는 방식에 뚜렷한 세대 차이점이 있다는 것인데요. 폴더를 현실의 서랍처럼 생각하는 이전 세대는 디렉토리 안에 파일을 체계적

제 타임라인에서 한창 뜨거웠던 글을 소개합니다. 바로 컴퓨터에 파일을 보관하는 방식에 뚜렷한 세대 차이점이 있다는 것인데요. 폴더를 현실의 서랍처럼 생각하는 이전 세대는 디렉토리 안에 파일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정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반면 운영체계의 검색기능이 고도로 발달된 요즘의 세대는 모든 파일을 한 폴더에 아무렇게나 넣어두고 검색기능으로 그때그때 찾는다는 것이죠. 저도 예전에는 폴더정리에 무척 신경을 썼다면, 최근에는 downloads 파일에 아무렇게나 쌓아두고 검색해서 찾는 일이 잦아진 것 같습니다. 기능의 발달에 따라 폴더의 구조를 머릿속에서 연상하고, 실제로 사용하는 방식까지 달라진다는 점이 흥미로운데요. 여러분의 사용법은 어떤 쪽에 가까우신가요? ------------------------------- - 학생들은 당연히 파일이 어디에 저장됐는지 모른다며, 그걸 어떻게 하면 알 수 있는지, 아니 애초에 왜 그걸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처음에는 학생들의 반응에 도리어 더 당황했던 갈란드 교수는 지난 4~5년 사이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한 교수들이 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교수와 학생들이 컴퓨터와 컴퓨터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방식이 서로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갈란드 교수를 포함한 기성세대에는 컴퓨터 디렉토리나 파일을 보관하는 폴더가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학생들에겐 디렉토리나 폴더 같은 개념 자체가 무척 낯섭니다. - “서랍을 열면, 그 안에 또 서랍이 있고, 종류가 다른 문서는 또 다른 서랍장에 세부 항목에 따라 나눠 서랍마다 보관하는 식이죠. 그렇게 착착 기준을 세워 정리해두면 어떤 문서를 찾아야 할 때 폴더를 따라가서 파일 제목만 보고 알 수 있잖아요.” - “저는 파일이나 아이템이 특정 폴더 안에 실제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곤 해요. 폴더 이름이 일종의 주소가 되고, 그 파일을 찾으려면 주소를 따라 그 폴더에 가면 되는 거죠. 그런데 학생들은 달랐어요. 학생들 생각 속엔 폴더나 주소 개념이 없었어요. 컴퓨터가, 아니 이 세상이 그냥 커다란 하나의 바구니고, 그 안에 다 같이 섞여 사는 거예요.” - 이 학생들은 고등학교 다닐 때 학교 숙제를 원드라이브(OneDrive)나 드롭박스(Dropbox)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제출한 세대입니다. 파일을 어딘가에 굳이 잘 보관해둘 필요가 없었죠.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페이스북, 유튜브 등 이 세대에 가장 익숙한 소프트웨어의 작동 방식도 영향을 미쳤을지 모릅니다. 이런 앱들은 거대한 정보의 바다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상에서도 원하는 것들을 잘만 찾아 보여줍니다. 굳이 엄격한 위계질서를 세워 정보를 분류해두지 않아도 됩니다. - 하지만 이런 우려는 섣부른 편견에 바탕을 둔 것일지 모릅니다. 새로운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익숙한 지금 학생들은 디지털 세계에 서투른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와 다른 것들을 다른 방식으로 배우고 익혔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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