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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흔히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머리가 좋으면(=지능이 높으면) 일을 잘한다’는 것이다. 물론 지능이 지나치게 낮으면 일을 잘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은 머리가 그 정도로

사람들이 흔히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머리가 좋으면(=지능이 높으면) 일을 잘한다’는 것이다. 물론 지능이 지나치게 낮으면 일을 잘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은 머리가 그 정도로 나쁘지 않다. 성격 검사에서 말하는 업무 능력과 관련된 4가지 요소는 지능, 자기유능감, 성취욕구, 그리고 책임감이다. 당연히 지능이 높으면 일을 빨리 배우고, 한 번 배우면 오래 기억하며, 일을 수행하는 방식을 개선하므로 일을 잘 할 가능성이 크다. 이건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직장생활 몇 년 하다보면 단순히 지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머리가 월등히 좋지 않아도 주어진 문제를 잘 풀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특징이 바로 ‘자기유능감, 성취욕구, 책임감’이다. 1️⃣ 자기 유능감 자기 유능감은 맡은 일에 대한 자신감이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일이나 문제를 내가 잘 처리할 것이라고 스스로 믿고, 또 주변의 기대 이상으로 잘 해낼 것이며, 실제로 잘 마무리하는 방법도 알고 있다는 믿음이다. 자기유능감은 타고난 성격일 수 있다. 사춘기 시절 스스로 전지전능하다고 믿던 치기가 성인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 자기객관화가 전혀 되지 않았고, 자기유능감만 높을 뿐 근거가 없기 때문에 본격적인 어려움에 처하면 당황한다. 자기유능감은 성공 경험이 축적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내적 평가가 높아지면서 자기유능감이 강화되는 경우이다. 하지만 이런 유형도 업무 수행에 위험성이 있다. 회사에서 승승장구 하던 분들이 회사를 나와 창업을 했는데, 무리해서 사업을 확대하다 망하는 경우가 그렇다. 자기 자신에 대한 과도한 믿음 때문이다. 반대로 자기유능감이 지나치게 낮은 경우도 위험하다. 일에 몰입하지 못하거나, 일을 그냥 되는대로 한다. 아니면 매우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고 심지어 일을 하고 싶지 않아 한다. 그렇기에 일을 잘하려면 어느 정도의 자기유능감은 필요하다. 일단 자신감이 있어야 도전을 하기 때문이다. 2️⃣ 성취욕구와 책임감 머리도 좋고 자기유능감과 성취욕구도 높은 사람이 일을 잘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 높은 확률로 일잘러일 것이라고 예상하기 쉽지만, 잘할 여지와 엉망일 가능성은 사실 반반이다. 📍성취욕구高+ 책임감低 성취욕구란 누군가의 지시나 요구와 상관없이 스스로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성취욕구가 높으면 좋을 것 같지만, 이런 유형 중 책임감이 엉망인 경우가 가끔 있다. 책임감은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 아닌, 주변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의미하는데, 성취욕구가 높고 책임감이 낮은 사람이 이런 경우에 속한다. 이런 사람은 단기적인 성공에는 아주 유리하다. 물론 성공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면, 회사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책임감이 높아서가 아니라 본인의 성취욕구 때문에 책임감있는 척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능, 자기유능감, 그리고 성취욕구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사회적 성공은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책임감과 이에 기반한 신뢰는 지속적인 노력을 요구하는데, 잠깐 척하는 것으로는 유지가 힘들다. 결국 주변에서 그 사람의 본성을 알게 되고 성공의 기반은 허물어지게 된다. 그래서 높은 성취욕구와 낮은 책임감의 조합은 위험하다. 쉬은 길만 가려고 하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내공은 쌓이지 않고 사회적인 평가는 점점 낮아지기 마련이다. 📍성취욕구低+ 책임감高 성취욕구가 낮고 책임감만 강한 사람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이다. 좋게 말하면 원칙주의자인데, 일에 대해 매우 수동적이고 사고의 경직성이 높아서 유연성과 순발력이 떨어지고 대인관계도 비슷하다. 누군가시킨 일은 칼같이 하지만, 내가 오르는 등산로 주변과 이 산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탐색 명령이 떨어지기 전까지 절대로 살펴보지 않는다. 그래서 개인의 발전과 사회적 성취에 한계가 있다. 이런 유형은 좋은 실무자는 될 수 있지만 능력있는 리더가 되기는 어렵다. ▶️ 결론적으로 사람이 일을 잘한다는건 종합 예술과 비슷하다. 자기 마음을 다독이는 능력도 필요하고, 대인관계도 일정 수준 이상은 할 수 있어야 된다. 다만 기본적으로 지능, 자기유능감, 성취욕구와 책임감을 어느 정도 갖추어야 한다. 그렇다고 이것들이 무조건 높은 수준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들 네 가지 요소가 모두 높으면 좋지 않을까 싶겠지만 모두를 강하게 갖춘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리고 만약 그런 사람이 있더라도 정서가 불안정하거나 대인관계에 약점이 있는 경우도 있다. 우리 삶이 완벽하지 않은 것처럼 성격도 완벽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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