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1. 내부 브랜딩의 시작, 우리는 어떻게 일하는가?] 약 2-3달 전 전 직장 동료의 권유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브랜드명은 '슬립온잇(sleep on it)'. '심사숙고 하다'
[EP01. 내부 브랜딩의 시작, 우리는 어떻게 일하는가?] 약 2-3달 전 전 직장 동료의 권유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브랜드명은 '슬립온잇(sleep on it)'. '심사숙고 하다' 라는 뜻으로 가벼운 연애가 아닌 진짜 나와 잘 맞는 사람과의 인연을 신중하게 연결해주는 매칭 서비스 어플을 개발 중이다. 한 달의 시간이 흐르고 어플 런칭이 얼마 남지 않아 브랜드 방향성을 잡아가던 중 난관에 봉착했다. 브랜드를 정의하는 것에 몰두하느라 정작 구성하는 팀원은 어떤 사람들인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공동의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1. 업무적 성향과 개인의 성향을 구분지어야 한다 "이 사람을 이렇게 일하는 걸 좋아해"는 개인적 성향이다. 그러나 "이 직무는 이렇게 일을 해야 효율이 높고 생산성이 좋아"는 업무적 성향이 될 수 있다. 분명 그 사이에 개인과 업무적 성향이 섞여있을 수 있지만,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중요하다는 게 핵심이다. 보통 한 사람의 성향으로 이해하기 시작하면 '배려, 이해' 등의 감정이 관여하기 쉽지만, 업무 성향으로 이해하는 것은 이성적인 영역이 훨씬 더 많이 작동하기에 문제 해결이 수월하다. 2. 규칙을 정하면 감정을 배제한 건강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사이드'이기 때문에 우선순위가 밀리기 쉽다. 다행히 팀 내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지만 지속적으로 사정을 봐줘야 하는 사람이 생겨 업무에 차질이 일어난다면, 누군가 총대를 메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 연출되기 마련이다. 일을 할 때 명확한 'due'가 없는 경우를 상상하면 이해가 쉽다. 일을 빨리 처리하고 싶은 사람은 왜 느리냐고 닦달을 하게 되고, 일을 느긋하게 하고 싶은 사람은 잔소리로 들릴 것이다. 그러나 몇 날 몇 시에 일을 끝내기로 약속한 시간이 있다면, 빠른 쪽은 천천히, 느린 쪽은 시간에 맞추려 좀 더 달리게 된다. 그리고 혹시 누군가 이를 어기게 되면, 명백하게 '규칙을 지켜달라'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모두가 동의하는 규칙을 세우고 프로세스를 만들면 피드백도 깔끔하다. 명확한 피드백을 위해서는 개인의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정해진 규칙에서 어긋난 행동을 한 사람에게 피드백을 주었을 때 상대도 나도 악감정 없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모두가 공통으로 정의하는 '일'에 대한 생각을 분류하고 정리해보니 앞으로 어떻게 함께 일을 해나가야 하는지 큰 흐름이 잡혔다. 당장 일이 빠르게 굴러가기만을 바라던 나에게 오히려 내부부터 탄탄하게 다져야 더 빠르게 굴러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값진 시간이었다. >자세한 전문은 블로그 링크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