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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이 인기다. 한동안 노티드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올드페리도넛, 랜디스도넛이나 헬스 유튜버 핏블리가 작정하고 만든 도넛까지. 다양한 브랜딩과 스토리로 인기몰이를 하는 도넛집에서 찾아볼 수

도넛이 인기다. 한동안 노티드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올드페리도넛, 랜디스도넛이나 헬스 유튜버 핏블리가 작정하고 만든 도넛까지. 다양한 브랜딩과 스토리로 인기몰이를 하는 도넛집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사이트는 무엇일까? 1. 브랜딩을 잘 한 곳이 계속해서 히트 브랜드를 낸다. 다운타우너를 만든 그룹이 노티드도 만들었다. 여기서 또 하나 재밌는 사실은 보통 다운타우너 옆이나 근처에 노티드가 있다. 줄서서 먹는 버거 맛집 옆에 줄서서 먹는 도넛집이 있는 셈. 핫플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한 번에 식사와 디저트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시너지가 발생한다. 2. 통일되고 트렌디한 룩앤필을 지향한다. 매장 내/외부, 간판, 도넛의 패키지 디자인까지 통일된 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래머블하다. 올드페리도넛을 구매하면 종이로 된 엽서 혹은 코스터(?)를 준다. 시그니처 용이 그려져 있어 감각적이다. 노티드 도넛 4구 박스는 위에서 보면 정사각형 박스 위에 로고가 있어 사진을 찍었을 때 인스타그램의 정사각형 피드에 맞게 예쁘게 나오고 브랜드가 잘 노출된다. 3. 경험 위주의 마케팅을 한다. 도넛을 만드는 곳에서 도넛만 만들지 않고, 티셔츠나 핸드폰케이스 등 트렌디한 굿즈도 만든다. 식품 업계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도 한다. 마스코트 비슷한 캐릭터도 있다. 던킨도너츠나 크리스피크림이 자체 캐릭터가 없는 것과 대조적이다. 4. 유행하는 맛을 제공한다. 맛이나 식감, 비주얼에도 유행이 있다. 요즘 유행하는 맛은 신선한 재료를 다량 사용함에서 오는 극강의 달콤함, 식감은 부드러움, 비주얼은 큰 빵에 터질듯이 많이 들어간 필링이다. 인기있는 도넛은 더 달고 더 크리미하며, 우유로 만든 생크림과 과육이 씹히는 잼이 도넛 안에 한가득 들어있다. 요즘 추세에 맞게 재료를 아끼지 않고 극강의 악마의 달콤함을 선보인다. 기존 프랜차이즈에서 원가 관리로 인해 구현할 수 없는 것들을 국내 업체는 구현한다. 5. 희소성을 유지하며 확장한다. 노티드가 ‘17년도에 나왔는데 아직까지 줄을 서는 이유가 뭘까? 이미 먹을 사람들은 한 번씩은 먹어봤을텐데. 생각해 보면 노티드 매장은 서울에 몇 군데 없다. 랜디스도넛은 매장 수가 더 적다. 지점을 서서히 늘리기는 하지만 희소성을 헤칠 만큼 절대로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여전히 사람들은 줄을 서고, 퀄리티 컨트롤도 가능하다. 무리한 확장으로 인한 퀄리티 컨트롤 실패로 망했던, 드라마 엔딩에 늘 등장하던 모 커피 프랜차이즈와 정반대다. 여담이지만 음식 자체에도 트렌드가 있다. 도넛의 열기가 언제 식을지 모르지만 아마 언젠가는 식을것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음식은 베이글이 될 것 같은데, 트렌디한 베이글집은 또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살펴보면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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