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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향에 내려가 살 수 있냐’는 질문에는 대부분 고개를 가로저었다. “강릉은 홈(Home)이에요. 돌아가고 싶지 않은 홈.” 김현주씨 목소리에서 씁쓸함과 단호함이 뒤섞여 있다. 그는 “강릉

"하지만 ‘고향에 내려가 살 수 있냐’는 질문에는 대부분 고개를 가로저었다. “강릉은 홈(Home)이에요. 돌아가고 싶지 않은 홈.” 김현주씨 목소리에서 씁쓸함과 단호함이 뒤섞여 있다. 그는 “강릉에서는 내 일(영화 마케팅)을 할 수 없다. 이 일을 하는 내 자신이 좋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라며 “강릉에서의 현주라는 그 삶의 단계는 확실히 지나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일자리는 귀향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예로 강릉의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숙박이나 음식점업 등 서비스업(71.9%)이다. 전국 평균(59.8%)을 크게 웃돈다. ‘강릉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카페 아니면 공무원’이라는 자조가 우연이 아니다. 기자와 연락이 닿은 비수도권 거주자 중 일부는 “서울로 갈 방법을 찾고 있다”는 말로 인터뷰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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