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아마존이 홀푸드를 인수하자 코스트코 주가는 13% 폭락했다. 시가총액 100억 달러가 단숨에 날아갔다. 시장은 아마존이 다른 오프라인 소매업체를 하나둘 쓰러뜨렸듯이 코스트코도 머지않
2017년 6월 아마존이 홀푸드를 인수하자 코스트코 주가는 13% 폭락했다. 시가총액 100억 달러가 단숨에 날아갔다. 시장은 아마존이 다른 오프라인 소매업체를 하나둘 쓰러뜨렸듯이 코스트코도 머지않아 무너질 것이라고 봤다. 그로부터 4년이 흘렀다. 코스트코에는 더 많은 손님이 찾아왔고, 주가는 3배 가량 뛰었다. 2010년 이후 코스트코 주가는 2016년(연간 -0.86% 하락)을 제외하고 줄곧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로만 보면 저점 기준으로 76.94% 올랐다. 코스트코의 성공 방정식은 아마존과 정반대이다. 아마존은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고, 곡괭이부터 때타월까지 없는 물건이 없다. 반면 코스트코는 회원에게만 열려 있고, 제품 종류도 극히 적다. 아마존과는 다른 길을 걸었기에 코스트코는 아마존에 먹히지 않을 수 있었다. 이런 차별점 덕에 코스트코의 회원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9,850만 명이던 회원수가 현재 1억980만 명으로 늘었다. 뿐만 아니라 한 번 코스트코를 찾은 사람은 또 다시 코스트코를 방문한다. 코스트코의 연회비 갱신율(세계 평균)은 88.4%에 이른다. 미국으로만 좁히면 91%나 된다. 그래서 코스트코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6%에 불과하지만 팬데믹 기간 실적이 증가했다. 지난해 (2019년 8월~2020년 8월) 매출은 1667억 6100만 달러였고, 영업이익은 54억 3500만 달러였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각각 전년 대비 9.2%, 14.7% 늘었다. 경제활동 재개가 이뤄지고 있는 올해는 이보다 더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 코스트코는 2021 회계연도 (2020년 8월~2021년 8월) 매출이 1959억 2900만달러, 영업이익은 67억 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이 600억 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해 4분기(5~8월)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