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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한샘이 PE에 인수되면서 그 이유로 오너 자녀들이 경영권 상속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대부분에게 생소할 것 같지만, 실제도 80~90년대 창업한 제조기업은 2세들에게 매력적

얼마전 한샘이 PE에 인수되면서 그 이유로 오너 자녀들이 경영권 상속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대부분에게 생소할 것 같지만, 실제도 80~90년대 창업한 제조기업은 2세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굴뚝 산업으로 현장도 매우 열악하고(험함고, 규제 리스크 등 위험도 크고) 본인들이 교육받고 영위하는 21세기 서비스업에 비해 재미도 없고 성장성도 크지 않습니다. 저도 한 2년 공단에 위치한 중견 제조사에서 일해보니 이걸 물려받아서 경영한다는 것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니, 그 큰 부를 포기하느냐? '라고 반문하실수도 있지만, 가업 상속과 자산 상속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가업을 상속한다는 것은 본인의 적성, 재능, 꿈을 포기하고 가족의 일을 이어간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책임감의 영역이죠. 그리고 점점 강요하기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이구요. 이런 면에서 어쩌면 소위 재벌 가업 상속은 다른 측면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엄청난 부와 경영권을 상속받는다는 것에서 질시와 비판(비난)의 대상이 되지만, 한편으로 보면, 본인의 성향보다는 책임감의 영역에서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엄청난 부를 창출했고, 또 그 정도 부면 기업 경영이 아니라 다른 쪽에 투자해도 더 큰 돈을 벌 수 있을텐데 그 책임을 떠안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부의 상속과 경영권 상속은 같은 의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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