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일 바람이 휘몰아치는 새벽의 감성으로 작성하는, 나와 이 게시글을 볼 수도 있을 코더들을 위한 글.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시작한 코딩이 아니었습니다. 좋아서 하는 코딩이고, 재밌
2021년 12월 1일 바람이 휘몰아치는 새벽의 감성으로 작성하는, 나와 이 게시글을 볼 수도 있을 코더들을 위한 글.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시작한 코딩이 아니었습니다. 좋아서 하는 코딩이고, 재밌어서 하는 코딩입니다. 무작정 코딩을 하다 보니 내가 좋아해서 시작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나태해졌습니다. 꾸준한 성취감을 주는 코딩보다는 일순간의 쾌락을 주는 것들의 향락에 빠질 때도 많았습니다. 일순간의 방황은 행복했지만, 결과적으로 나의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참고 더 노력했더라면, 훨씬 큰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가 몰려왔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허비한 시간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감정입니다. 나에게는 선택 가능한 쾌락과 선택할 수 없는 책임이 공존합니다. 쾌락은 책임 이후에도 누릴 수 있지만, 책임은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부모님이 주신 건강한 몸과 정신, 그리고 나의 동기들과 선후배들에 대한 책임. 한 명의 국민으로써의 책임. 한 명의 세계인으로써의 책임. 한 명의 인류로써의 책임, 한 명의 오픈 프로젝트 기여자로써의 책임. 한 명의 코더로써의 책임.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의 무게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육중했습니다. 나는 더 이상 게을러지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만들어가는 나의 순간 순간에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내가 작성하는 소스코드 한 줄 한 줄이 완벽에 가까워질 때까지 최고의 노력을 투자할 것입니다. 버그 없는 코드,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확장성 있는 코드, 가볍고 속도가 빠른 코드, 설명이 필요 없는 명확한 코드, 모듈화되고 재사용성이 높은 코드, 디자인 패턴에 걸맞는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컴파일러/인터프리터, 백엔드/프론트엔드 엔진, 언어 자체에 대해 높은 수준의 이해를 겸비할 것입니다. 후에 초심을 잃어버리면 다시 읽으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