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유치원의 민주주의 교육] 핀란드 현지 유치원에서의 민주주의 교육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를 토대로 류선정 OPINKOTI 교육연구소 대표님께서 다음과 같이 요약정리를 해주셨네요! 류
[핀란드 유치원의 민주주의 교육] 핀란드 현지 유치원에서의 민주주의 교육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를 토대로 류선정 OPINKOTI 교육연구소 대표님께서 다음과 같이 요약정리를 해주셨네요! 류선정 대표님께서 써주신 워딩 그대로 가져와 봤습니다. 감사힙니다! ==== 이번주 일요일은 핀란드 지역선거날이다. 그런데 어른들의 선거를 앞두고 핀란드 유치원이 분주하다. 왜일까? 바로 유치원에서 선거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후보는 1번 밥빵파이 2번 생선빵 3번 호밀크레페 4번 훈제빙어 아이들에게 친숙한 이 후보캐릭터들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유권자(유치원생)들에게 어필한다. “나는 깨끗한 자연을 좋아해” “나는 약한사람을 보호하고 싶어” “나는 양질의 음식을 중요하게 생각해” 이러한 유치원 선거는 핀란드 여러 정당의 요청으로 시작되었다. 합리적인 유권자가 되기위해 어릴 때부터 선거를 경험하는 민주주의 교육은 그들에게도 중요한 투자이다. 유치원 교사 미아 유보넨(Miia Juvonen)씨는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자신의 주변 사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자신의 목소리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낼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핀란드 유치원에서는 요즘같은 선거기간이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투표를 많이 활용한다. 어떤 야외활동을 할 것인지 (ex아이스 스케이팅? 놀이터? 숲 걷기?) 또는 어디로 소풍을 갈 것인지 등에 대해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작은 단위의 민주주의의 활동을 쉽게 접하다보면, 나중에 보다 큰 스케일로 넘어가기 쉽습니다.” 이렇게 유치원에서부터 차근차근 경험하는 민주주의 교육은 초중고로 갈수록 더욱 구체화된다. 실질적으로 판단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들의 가짓수가 많아지고 폭이 넒어 진다. 학생회는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학교 단위를 넘어서는 지역, 전국단위의 학생자치 커뮤니티들 또한 활동이 왕성하다. 전국 단위의 학생단체는 국가교육과정 수립단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수업에서는 토론하는 법을 배우고 연습한다. 토론이 반대를 위한 반대가 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주장, 수용하는 자세를 익히고, 토론의 끝에서는 생산적인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마무리한다. 특히 요즘 핫한 미디어 교육을 통해서는 자신의 주장의 근거가 되는 자료가 얼마나 신뢰성을 갖는 지 등을 꼼꼼하게 살핀다. 어떠한 근거로 판단해야하는 지에 대한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방식을 꾸준히 연습한다. 자 이렇게 6세부터 20세의 성인이 될 때까지 15년 정도를 연습했다고 치자. 그러면 20대 초반의 젊은 정치인이 나오는 것이 핀란드에서는 크게 놀라울 일이 아니다. 34세에 핀란드를 이끄는 정치수장이 된 산나마린 총리, 32세의 재무부장관, 34세의 내무부 장관, 32세의 교육부 장관, 모두 핀란드 사람들에게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20년 이상 충분히 훈련된, 믿음직한 정치인들이다. 핀란드 6살 라리 끼르야바이넨(Lari Kirjavainen) 어린이는 이번 선거에서 후보 4번 훈제빙어를 뽑을 계획이란다. 4번 훈제빙어는 순수한 자연을 좋아하고, 자연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라리 어린이 생각에 이 훈제빙어는 훈제가 되는 동안 연기를 듬뿍 마셔봤기 때문에 깨끗한 자연의 소중함을 잘 알 것 같기 때문이란다. 오호 이 녀석 미래가 기대된다. 벌써부터 꽤나 논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