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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를 둘러싼 희망 찬 이야기가 가등한 중에, 조금 삐딱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자의 시각이 재미가 있어서 퍼왔습니다. MS의 액티비전 인수 전에 쓴 글이라 지금의 생각을 들어보고

메타버스를 둘러싼 희망 찬 이야기가 가등한 중에, 조금 삐딱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자의 시각이 재미가 있어서 퍼왔습니다. MS의 액티비전 인수 전에 쓴 글이라 지금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글에 나오는 “담론이 현실을 바꾼다는 내용“에 공감하고 올 한해 메타버스, NFT, Web 3.0은 계속 뜨거운 키워드가 될 것 같아요. > 패션계의 농담 중에는 전문가들이 ‘내년에는 파란 옷이 유행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면 정말 파란 옷이 유행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담론이 현실을 바꾼다는 이 이야기는 4차산업혁명에서도, 메타버스에서도 새겨들을 부분이 있다. 실제로 일어날 변화와, 일어날 것을 외치는 힘으로부터 일어나는 변화 사이에는 이른바 ‘거품‘이 존재한다. 오히려 메타버스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런 거품들을 걷어내고 차분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커밍아웃을 하자면, 저는 지금의 메타버스 열풍이 거품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거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인프라가 폭발적으로 성장한다고 누가 그러던데, 꼭 거품이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남을 알맹이가 뭘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3D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이템 현금화와 관련해서 정치권이 어떻게 움직일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정부는 신사업 육성 차원에서 진흥하려고 하는 것 같은 분위긴데 좀 아이러니하긴 해요. > 흥미로운 점은 게임에서의 현금거래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비판과 질타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와중에 사실상 거의 같은 개념을 단지 메타버스라는 이름으로 표현할 경우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무언가로 설명된다는 점이다. 게임의 관점에서 본다면 메타버스라는 기획은 그래서 ‘현거래 되는 게임’으로도 읽힌다. 실제 업계 근방에서 떠도는 농담인, “같은 걸 게임으로 만들면 게임법 규제를 받지만, 메타버스라고 붙이면 규제 밖에 서게 된다“는 말이 서늘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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