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배짱이 뉴스레터를 보니 작년 한 해 배민 구성원이 많이 읽은 책 top10 중에 제가 읽고 있는 책(중 하나)이 있더라고요. 이라는 책이에요. 배민 김범준 대표님이 중간 리더들이 읽어보면 좋
주간 배짱이 뉴스레터를 보니 작년 한 해 배민 구성원이 많이 읽은 책 top10 중에 제가 읽고 있는 책(중 하나)이 있더라고요. 이라는 책이에요. 배민 김범준 대표님이 중간 리더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셨었다고 하네요. 저 역시 조직생활에 대한 제 고민을 들은 옛 동료로부터 이 책을 선물 받아 읽고 있어요. 조직에 대한 리더의 고민이 있는 분들을 위한 책으로 인정받는 책이라 생각돼요. 그 중 "상사에게 직언을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내용 중 발췌해서 여기 소개해봅니다. ----- 잘못하면 미움받고, 안하면 무능하게 보이는 직언, 하지 않으면 회사가 발전하지 못할 것이 뻔히 보이는 이 직언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상사에게 직언을 할 때는 직설적으로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상사의 이익을 섞어야 한다. 이를 통해 상사도 이기고 제안자도 이기고 조직도 이기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기억하시라. '직언은 상대의 이익을 섞어서 해야 한다' ----- 꼭 상사에게 직언할 때만 통용되는 이야기는 아닐거예요. 클라이언트를 설득할 때, 동료를 설득할 때에도 모두 필요한 기술이죠. 15년 전 쯤의 리더가 해주신 말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는데요, 전 이 말도 너무 좋아서 여태 기억하고 있답니다. 위의 말보다 더 이해하기도 쉬워요. "(설득하려면, 나의 주장을 달성하려면) 상대에게 명분을 줘야 한다." 상대의 이익을 섞으라는 것과 같은 결의 말이라 생각해요. 내 무기로 이기려면 상대에게도 무기를 줘야한다는 거예요. 상대에게도 그게 '무기'가 되려면, 그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려면, 그 상대도 얻는게 있어야겠죠. 무엇이 상대에게도 좋은지 그 이익을 설명해주고, 상대 관점에서의 이익이 이렇게 있으니, 기존 의견에 반대되는 선택을 해도 된다는 명분으로 삼을 수 있게 하는거죠. 상대의 이익이 뭔지 알기 위해서, 상대에게 어떤 것이 '명분'이 될 지 알기 위해서는 그 상대를 더 이해해야만 해요. 재미있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보통 이런 상황의 배경이 되는 답답한 상사, 직언하면 안 될 것 같은 클라이언트의 경우 그 상대를 이해하려는 접근이 적을 것 같거든요. 저 사람이 왜 저런지 대체 이해가 안가고 답답하다! 라는 상황이면 왜 저런지 모르겠기 때문에 또 그 사람의 이익이 뭔지, 명분이 뭐가 될지도 알기 어려운거죠. 우리 누군가가 답답할 때,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해봐요. 그 이슈에 연결된 그 사람 주변의 역학관계나, 그 사람의 사정을 알려고 해봐요. 그렇게 그 사람도 도우면서 우리도 답답함을 해소하고 조직도 잘 되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봐요. ps. 읽고 쓰다보니, 이전에 리더의 이익도 생각하지 않고, 명분 따위도 쥐어주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직언을 하던 시기가 생각났어요. 그래도 그 리더는 그걸 다 듣고 소화해주셨는데 새삼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