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 미-러 사이에 (또) 낀 핀란드] 최근 우크라이나 긴장 사태 속에서 '이러다가 유럽에 전쟁 나는 거 아냐?!'라는 우려스러운 뉴스가 한국에도 종종 나오고 있군요.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 미-러 사이에 (또) 낀 핀란드] 최근 우크라이나 긴장 사태 속에서 '이러다가 유럽에 전쟁 나는 거 아냐?!'라는 우려스러운 뉴스가 한국에도 종종 나오고 있군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도 이 긴장국면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요, 최근 설문조사 결과 핀란드 국민의 약 53%가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쟁으로 이어질까 우려스럽다고 답했습니다. 1. 핀란드는 러시아와 국경이 맞닿아있는 나라입니다. 냉전시대 때부터 '미국, 러시아 그 어느 쪽 편도 들지 않는' 중립 전략을 고수하며 실무적 외교관계를 이어 왔지요. (그래서 핀란드는 NATO 가입국가가 아닙니다.) 2. 핀란드 입장에서 지금 우크라이나발 긴장 상태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미국과 러시아 양쪽에서 '핀란드 너, 어느 편이야? 얼른 정해!'며 압박을 넣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핀란드 외교라인은 묵묵부답, 회피, 두리뭉실한 답변 등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핀란드가 미국이나 러시아 어느 한쪽에 서는 순간 미-러 긴장이 고스란히 핀란드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그래서 그럴까요, 우크라이나 사태는 핀란드 입장에서 결코 남 일이 아닙니다. 여론도 반반으로 나뉘었습니다.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핀란드에도 긴장국면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측이 약 53%, 과반을 살짝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지금 이대로면 별 다른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쪽은 약 43% 였군요. 나아가 67%가 이번 사태 속에서 러시아가 더 국제안보에 위협적인 존재라고 답변했습니다. (정치/외교 전략과는 별개로 핀란드 국민들이 미국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한다는 뜻이죠.) 동시에 자주국방, 국방의 의무 유지 찬성이 반대보다 좀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