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백 전쟁 - 프랑스 배급사의 패배, OTT의 승리] 1. 지난 10월 넷플릭스가 영화관에서 자사 영화를 상영하기로 한 것에 대해 프랑스 배급사들이 '36개월 홀드백 규정(극장 개봉 작품의 경
[홀드백 전쟁 - 프랑스 배급사의 패배, OTT의 승리] 1. 지난 10월 넷플릭스가 영화관에서 자사 영화를 상영하기로 한 것에 대해 프랑스 배급사들이 '36개월 홀드백 규정(극장 개봉 작품의 경우 36개월 후 SVOD 출시'를 지키지 않는 꼼수 개봉이라며 시워를 했었습니다.' 2. 그러나 올해 1월 프랑스 문화부는 홀드백 규정을 36개월 에서 15개월로 줄이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3. 이 합의안에 넷플릭스가 동의했으며, '이번 협의는 미디어 연표의 현대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반겼으며 2023년 협의에서는 12개월로 축소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4. OTT, VOD 등 디지털 배급 방식에 보수적이던 프랑스 영화계마저 얼마나 빨리 변하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 협의입니다. 5. 넷플릭스와는 달리, 디즈니는 마냥 반가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심지어 협의안에 동의하지도 않았는데요 6. 이 홀드백 규정에는 '지상파 독점 방송' 조항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즉, 영화의 판권 중 TV 방영권(설 특선, 추석 특선 영화를 지상파에서 틀어주는 것)을 프랑스 지상파에 판매한 경우에는, 극장 개봉 22개월 후 지상파가 방영을 시작하면 '지상파에서만 독점적으로 틀도록 해야하는' 조건이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7.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다시 정리하자면, 개봉 1년 10개월 후에 프랑스 지상파에서 를 방영하기 시작하면 한 달간(정확한 기간은 아직 적용된 적이 없어서 미정) 디즈니는 프랑스 디즈니 플러스와 다른 프랑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내려야합니다! 8.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넷플 콘텐츠는 넷플에서만 보세요'를 주장하는 넷플릭스와는 다르게 디즈니는 ''극장 + 자사 플랫폼 + 기타 유통채널(IPTV, 지상파, 케이블 등)'에서 모두 볼 수 있게하며 최대 수익을 내는 유통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9. 그렇기 때문에 판권을 판매할 일이 없는 넷플릭스와는 다르게 디즈니의 경우 이 조건에 동의하기 어려우며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극장 개봉을 하지 않고 바로 플랫폼 공개만 하는 방향도 고려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10. '영화의 요람'이라는 자부심으로 전통적 영화시장을 지키던 프랑스마저 홀드백을 줄이는 이번 결정은, 앞으로 홀드백이 더 짧아질 것이라는 신호인 동시에, OTT와 극장 사업자의 전쟁이 계속되리라는 총성이라고 생각됩니다. #넷플릭스 #디즈니 #프랑스 #홀드백 #OTT